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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골고원 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되면서 주말인 토요일까지 대기질이 탁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28일 오후 5시를 기해 경북과 수도권, 강원, 충남에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9일 경북, 수도권, 강원, 충남지역은 미세먼지 수준 '매우 나쁨'을 보이겠고, 나머지 대구, 대전, 세종, 충북, 호남, 부산, 울산, 경남, 제주는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들은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평균농도 150㎍/㎥ 초과)일 예정이며, 특히 오후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 지역들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대기질이 악화할 때가 있겠다.

이번 황사는 토요일인 오는 30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이날 새벽까지 전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가 닥칠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고 있어야 한다. 

만약 외출을 할 경우에는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황사에 노출된 농수산물은 세척 후 섭취해야되고, 학교에서는 실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농가에서는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축사로 대피시켜야 한다.

기상청은 "황사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황사 지속시간과 영향 받는 지역이 달라지겠다"며 "최신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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