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당 강점 부각... 보수층 표심 움직일까?

▲ 사진 좌측부터 민주당 황재선, 통합당 박형수,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형규, 무소속 장윤석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황재선 후보,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형규 후보, 무소속 장윤석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 우세 속에 무소속 장윤석 후보, 더불어민주당 황재선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김형규 후보가 격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재선 후보는 나라와 이념보다 지역 먼저이며, 지역의 백년대계인 동서신산업지대 형성, 동서횡단고속철도, 독자적 지역 경제권 형성의 기반 조성 등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 후보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위대한 희생과 성취가 모든 지역 곳곳으로 스며들어 국민 한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 그 어디라도 그곳이 대한민국이라면 다양성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자유와 정의가 넘치며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행복한 세상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동안 두 번의 경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미래통합당 박형수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무능으로 나라경제도, 지역경제도 파탄의 위기다.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유일한 대안인 미래통합당과 함께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질서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 후보는 “20여년의 검사 경력과 변호사 경험을 통해 형성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그 누구보다 탄탄하다”며 “수권정당 미래통합당의 강력한 힘이 영주를 키우고, 영양을 풍요롭게 하고, 봉화를 살찌우고, 울진을 크게 할 것이다”면서 표심을 흔들고 있다.

무소속 장윤석 후보는 △인구소멸 위험지역 특별법 제정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승차 도입 △농어촌 기본소득 보장제도 도입 △임업인 공익형 직불금 제도 추진 △농어촌 청소년 ‘꿈과 희망’ 수당 지급 △원격진료 규제자유특구 지정 △산림·해양·농업치유 관광산업벨트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선전을 펼치고 있다.

장 후보는 “정치는 실종되고 경제는 동력을 상실하고, 보수는 정체성을 잃고, 지역은 소멸위기에 있고, 코로나19는 우리를 움츠리게 한다”며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 없다.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도, IMF 금융 위기도 우리는 극복했다. 저는 공직의 마지막을 오직 국가와 지역발전만 생각하며 뚝심있게 걸어 갈 것이다”고 소신을 밝혔다

장 후보는 17~19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베테랑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비교적 친숙한 후보로의 강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무소속 후보로서 거대 여당과 야당의 벽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가 최대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는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을 받고 있는 통합당 박형수 후보가 어느 정도의 지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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