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아람한복 김미정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에 마스크 500여 장을 기부했다.

김미정 대표는 2015년 경북도가 선정한 '최고장인'으로 한복전문가다. 이날 마스크는 김 대표가 아이들이 뛰노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 직접 제작해 기부했다.

마스크 외부는 한복장인인 김 대표 특색이 도드라져 있고, 내부는 필터를 교체해 끼울 수 있도록 제작해 위생과 효율성을 두루 갖췄다.

김 대표는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부된 마스크는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조손세대 가정과 한 부모 가정 아동 등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소외된 이웃들에게 골고루 지원될 예정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23개 시군구 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 위한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개인·단체·기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054-273-7333 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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