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돌풍에 지역 표심 흔들릴까?...최대 관심

▲ 더불어민주당 배영애 후보
▲ 미래통합당 송언석후보
▲ 국가배금당 박성식후보
▲ 무소속 이성룡후보
▲ 무소속 이상영후보
경북 김천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배영애, 미래통합당 송언석, 국가혁명배금당 박성식, 무소속 이성룡·이상영 후보가 출마해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이곳 선거구는 TK텃밭인 통합당의 강세 속에 민주당,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하고 있다.

민주당 배영애 후보는 “청정도시 김천 조성에 온 정성을 다 하겠다"며 "우선 대체 에너지 연구소를 건립하고 지역에 택시나 버스를 전기차로 바꿔 시민이 건강하고 환경이 깨끗한 김천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당선 시 국립의료센터 이전 추진과 육아·보육 등 여성친화도시김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배 후보가 지역정서상 보수색이 강한 선거구에서 진보성향의 정당 후보로 그 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와 통합당 송언석 후보가 그 동안 닦아온 텃밭의 표심이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통합당 송언석 후보는 지난 2018년 6월 당시 이철우 의원이 경북도지사에 출마해 공석이 된 이곳 선거구에서 보궐로 당선됐다.

당선 후 송 의원은 2년여 의정활동 중에도 기획재정부 차관을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현재 타 후보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송 후보는 당시 당선소감에서 “부인과 자식을 빼고는 모두 바꾸어가겠다. 오직 정치신인의 패기와 공직자 출신의 전문성을 살려 김천의 새로운 발전, 희망을 주는 보수정치를 만들어 가는데 사용하겠다”고 약속해 지역민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은바 있다.

송 후보는 “김천을 미래 자동차산업 중심도시로의 조성과 수서~김천~거제를 연결하는 중부선 철도 건설 본격화와 지역 내 원거리 드론전용비행장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튜닝 산업을 김천에 구축해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인구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여야 후보들과 함께 국가혁명배금당과 무소속 후보들도 김천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성식 후보는 “당 차원에서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제시했고, 무소속 이성룡 후보와 이상영 후보는 “각각 첨단기술 연구단지 조성과 농약 값 50% 정부지원 추진”등의 주요 공약을 내놨다.

김천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미래통합당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민주당의 새 바람이 지역 표심을 어느 정도 흔들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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