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50사단 구미시 진미동 동대장 제안, 대구시 파견 직원들과 합동 제작
입소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 전달


‘지난 1일 오후 2시 구미 LG동락원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위로하고 쾌유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방송이 흘러나왔다.’

이곳 생활치료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성호 50사단 진미동 동대장의 제안으로 대구시 직원들과 함께 ‘구미 동락원 두시의 데이트’ 첫방송이 약 20여 분간 진행됐다.

방송 중 그간 입소자들이 보내준 감사의 손편지와 SNS메시지를 낭독하면서 진행자인 김 동대장이 사연에 감동해 목이 메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희망을 심어주는 양희은의 ‘참좋다’를 끝으로 마무리된 ‘두시의 데이트’ 방송 이후 많은 환우들에게서 “혼자가 아니었다. 나를 위해 도움을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회복해야겠다” 등 감사의 메시지가 쇄도했다.

이번 방송을 기획한 김성호 동대장은 “지난달 9일부터 매일 삼시세끼를 배달하면서 혼자서 지루하고 힘든 생활을 보내는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만한 것을 찾다 보니 방송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대구시에서 파견 근무 중인 강연근 도시재생과장은 “입소 중인 환우들께 이 방송이 빠른 쾌유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것 같다”면서, “함께 근무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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