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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릿고개… 창구마다 ‘북새통’

기사승인 2020.03.25  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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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 소상공인 긴급대출 첫날 풍경

전국 62개 소상공인진흥센터 앞
1천만원 대출 받으려는 시민들
이른 아침부터 ‘인산인해’

봄 거리, 300m 넘은 줄서기 속
"이 줄은 목숨 줄” 절박한 목소리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안정자금 직접대출 접수가 시작된 25일 각 창구에는 ‘코로나 보릿고개’를 넘으려는 긴 줄이 꼬리를 물었다.

이날부터 시범 운영되는 소상공인 직접대출은 중기부 산하 전국 62개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 지역센터에서 1천만원을 보증서 없이 신속 대출해주는 제도다.

신용등급이 4등급 이하인 저신용 소상공인 가운데 신청일 기준 5일 이내에 바로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마스크 구매 긴 줄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 대출조차 못 받으면 길거리로 나 앉게 됐는데, 이 줄은 목숨 줄이다”는 포항 한 소상공인의 한숨섞인 하소연에는 소상공인들의 절박함이 그대로 녹아 있었다.

오전 8시께 이미 1천여 명이 몰려 대구 북부센터 건물 밖까지 300m가량 길게 줄을 서고 있던 한 소상공인은 “정부가 긴급처방을 내린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오프라인으로 이렇게 긴 줄을 세우면서 힘든 자영업자들을 또 지치게 한다”면서 날선 말을 뱉어냈다.

이날 전국 소상공인센터 대부분의 전화 상담은 불가능한 상태였고, 대출에 필요한 서류나 절차를 확인하려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려 해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센터 관계자가 “오늘은 800명까지만 상담받으실 수 있다”면서 상담 가능 인원수를 알렸지만 대기자들은 “마스크 구입하려 새벽부터 긴 줄을 섰다가 허탕을 치기 일쑤였는데 왜 온라인으로 접수는 못하느냐”며 거친 말을 내뱉었다.

대구 남부센터에서도 1천여 명이 몰리며 주변 도로는 교통혼잡을 빚었으며, 상당수는 대기 번호표조차 받지 못하고 발걸음을 되돌려야만 했다.

식당을 한다는 50대 한 시민은 “두 달여 째 수입이 뚝 끊겼지만 가게 문을 닫을 수도 없는 처지에서 월말 결제해야 할 돈은 몰려 있어 한숨밖에 안 나온다”면서“정부 대책도 늦었지만 실오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처지에 속이 새까맣게 타 들어간다”고 했다.
김경남·류태욱 기자

김경남 기자 gyangnam1@naver.com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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