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3선 3명 중 2명, 재선 3명 중 1~2명 거론

자유한국당이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할 후보 선정을 위한 공천에 앞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자 명단을 오는 21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한국당은 최근 지역구 의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밀봉해 김형오 당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이미 전달한 바 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김 위원장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이번 컷오프 기준을 보면 △당 지지율보다 10% 이하일 경우 △막말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의정활동 평가 △2018년 지방선거때 단체장이 유리한 지역에서 패배한 경우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대구 ·경북의 경우 3선인 모두 K 의원 3명 가운데 2명이, 또 재선인 P·K·Y 의원 중 2명이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부 초선의원들도 정당 지지율보다 10% 이하 또는 비슷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컷오프 결과가 주목된다.

구미지역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때 한국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낙선한 사례가 있어 백승주(구미갑), 장석춘(구미을) 두 의원에 대한 어떤 평가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지역 6명 중 4선 유기준 의원을 포함한 재선·3선 각 2명 중 1명 및 나머지 의원들도 상당수 컷오프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은 12명 중 절반이 당 지지율보다 10%이하로 낮은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경우 강남 ·서초 ·송파지역도 당 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인재영입된 인사를 집중 배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 지역 3선인 이혜훈 의원의 공천여부가 주목된다.

당 공관위는 오는 20일까지 추가 공모를 마감한 뒤 이르면 21일 컷오프 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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