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생들의 발표회 모습/선린애육원 제공
포항시 북구 환여동에 자리잡은 선린애육원. 80여명이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는 이곳은 들뜬 분위기 속에서 설맞이를 하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온정을 더하고 있으며 민속놀이, 음식 만들기, 세배 드리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선린애육원은 1952년 개원하여 설립 7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0여명의 사회인을 배출한 아동복지시설이다. 가정에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동이 생활하는 곳으로 이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생활지도, 자립지원 학습지원, 심리정서지원, 영양・건강관리 등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 등의 지원으로 오케스트라 활동, 극기훈련, 진로탐색 및 직업탐방, 자립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여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는 생활아동의 재능계발 및 자립훈련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선린애육원이 전국에서도 모범양육시설로 인정받고있으며, 특히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경상북도 아동양육시설을 대표하여 우수한 시설로 평가를 받았다.

박정민 선린애육원장은 “작년 추석에는 이철우 도지사님께서 직접 저희 원을 찾아 주시고 아이들과 민속놀이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셨다.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주신 것 같아 무엇보다 감사했다. 지금까지도 선린애육원의 발전 및 성장에 경상북도가 함께 해 주셨듯이 앞으로도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선린애육원의 운영 법인인 포항선린복지재단은 포항시 소재의 4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경상북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안동시 소재 경북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 경북지역의 아동학대 예방사업에도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경북도내에는 선린애육원을 비롯하여 34개 아동복지시설이 있으며 375명의 종사자들이 780여명의 아동을 돌보고 있다. 도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예산 2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아동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명절이면 크고 작은 선물을 준비해 시설을 방문하여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이원경 경상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경북도는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취약아동에 대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도지사를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아이키우기 좋은 행복경북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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