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온 가운데 연휴기간 동안 대구·경북 곳곳에서는 설맞이 풍성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안동시는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와 탈춤공연을 진행한다. 하회마을 내 민속놀이마당에서 전통민속놀이와 함께 마을 삼신당에서는 소원지 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탈놀이 공연장에서는 설 연휴 기간 오후 2~3시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과 하회탈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유교랜드에서는 연휴 기간 입장권 2천원 할인행사와 함께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 관람 이벤트를 실시하고 전통 민속놀이체험마당도 함께 운영한다.

경주보문관광단지는 2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2시 보문호반광장에서 관광객의 귀를 즐겁게 해줄 버스킹, 락 발라드, 퓨전국악, 통기타 공연 등을 개최한다.

설날 다음 날인 오는 26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메인 특별무대에서 전문 MC가 진행하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 OX퀴즈와 가족 댄스 경연대회’, ‘제기차기 이벤트’ 등으로 후끈 달아오른 현장 분위기를 초대가수와 국악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경주 황리단길 일대에서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경주국악여행을 주제로 국악버스킹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설날을 맞아 시민들이 언제든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24일부터 27일까지 육부촌 광장에 제기차기, 대형 윷놀이, 굴렁쇠,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존(zone)이 설치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포항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일원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투호, 고리던지기, 지게놀이, 대형윷놀이, 복식체험 등 주말 상설 전통놀이 ‘신라마을에서 놀자!’ 및 특별체험프로그램 ‘신라야신라야!’, 양말목 직조체험, 소원엽서 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운영시간은 전시관(귀비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25일 명절 당일 오후 2시~6시), 신라마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25일 휴관)이다.

또한,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일원에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설맞이 전통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영주 선비촌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새해 윷점보기, 민속놀이 등 선비촌 세시행사가 이어진다.

의성군 조문국박물관에서는 전통놀이체험, 무료영화 상영 및 SNS 인증 이벤트가 열리며 의성컬링센터에서 무료 컬링체험도 할 수 있다.

청도군에서는 청도박물관 설맞이 한마당 행사와 한국코미디타운 플리마켓이 열린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서문시장 메인무대에서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공연들과 퍼포먼스 등을 준비했다.

또한, 연휴기간 동대구역 광장과 도심공원 3개소(국채보상공원, 2·28기념중앙공원, 경상감영공원)에는 활쏘기, 굴렁쇠, 팽이돌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오는 26일과 27일 동대구역 광장과 2·28기념중앙공원에는 풍물놀이, 마술공연,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도 열린다.

대신지하상가와 범어지하도상가에서도 복주머니 소원 트리, 신년운세 이벤트, 소망의 벽 행사, 먹거리 제공 등 설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입장료 이벤트와 전시품 속 과학원리를 알아보는 ‘알쓸신전’(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전시품 이야기) 행사, 2020 경자년 쥐띠 해를 기념하기 위한 포토존 및 기념전 등 설맞이 특별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설 연휴기간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정상운영하며 설 당일인 25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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