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등록 7명에 민주당 1명 출마 채비 등 8명이 각축 벌여

자유한국당 이완영 전 의원의 선거법 위반으로 무주공산이 된 고령·성주·칠곡에 벌써부터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과열 조짐이 일고 있다.

이완영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과 무고 혐의로 기소돼 각각 벌금 500만원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앞으로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내년 총선에 나올수 없다.

이 곳 선거구의 예비후보는 한국당의 △김항곤(68) 전 성주군수 △김현기(54)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 △이인기(67) 전 국회의원(제16~18대) △정희용(43) 전 나경원 국회의원 보좌관 △최도열(67) 한국당 대표 특별보좌역 △홍지만(52) 19대 국회의원,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정한석(58) 가야건설 이사 등 7명이다.

민주당에서는 장세호 전 칠곡군수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한국당 김항곤 예비후보는 현재 고령·성주·칠곡군 당협위원장을 맡고있고 성주군수를 역임했다. 최근 칠곡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석해 군민과 많은 교감을 해왔으며 2선 군수의 경험을 내세워 총선 출마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3선(제16·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인기(변호사) 전 국회의원은 경험과 경륜을 내세워 지역발전에 힘쓰겠다는 각오로 총선 출마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정희용 전 특보는 주진우 전 국회의원 비서를 시작으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냈고 전력 ICT기업인 한전 KDN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현기 전 경북도 부지사는 성주 출신으로 1988년 제 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북도 과학기술진흥과장, 기획조정실장, 행정자치부 재정정책과장, 지방재정정책관, 경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

30년 공직 경험을 살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 개발과 대안을 모색하는 릴레이 현장 투어를 펼치며 얼굴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최도열 한국당 당대표 특별보좌역은 1984년 전국 청년 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이후 민주화추진협의회 훈련국장으로서 대통령직선제 개헌 1천만명 서명운동을 주도했다. 현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을 맡고 있으며, 국회 예산정책처 평가위원과 대학교수 등을 지냈다.

민주당 고령·성주·칠곡군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세호 전 칠곡군수는 신일고, 고려대 중퇴, 새마을운동중앙회 사업국 국장, 현재 문재인대통령후보 경북선대위 공동본부장, 다함포럼 공동대표이다.

그는 지난해 치뤄진 6.13 지방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백선기 칠곡군수와 맞붙어 3.74% 차이로 아쉽게 진 바 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