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 거점도시 발전 도모

▲ 내년 5월 29일 '바다의 날'행사가 개최될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소재 국립해양과학관 조감도/울진군
울진군이 내년 5월 29일 열릴 예정인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개최지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 선정 규정’에 따라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실사를 거친 후 정부와 해양수산단체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자체의 제반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0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울진군’을 최종 선정한 것.

울진군은 기존에 조성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환동해산업연구원에 이어 최근 국립해양과학관을 건립해 해양과학 거점도시로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울진군 후포항에 조성중인 마리나항만 및 해양치유센터 조성 등을 통해 해양관광레저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해양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해양과학관은 바다의 날 행사와 동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과학관에는 해양분야의 교육·전시·체험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시교육관과 해중전망대, 해상통로,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와 경북도, 울진군은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다양한 해양학술대회, 해양레저스포츠대회 및 주요 유적지 탐방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바다의 날 기념식을 온 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해양축제’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국제연합(UN)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국민에게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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