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한웅 물리학과 교수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은 염한웅 물리학과 교수, 장영태 화학과 교수가 국내 과학기술부문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한림원 정회원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며 해당 분야 발전에 현저한 공헌을 한 최우수 석학들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염한웅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 시대의 신개념 소자로 기대를 모으는 '4진법 소자'를 발견한 물리학자이다. 2010년 POSTECH 물리학과 교수로 부임해 응집 물질물리와 나노물리학을 연구해왔으며,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자제어 저차원 전자계 연구단장으로 원자수준의 물성측정기법 확립 및 새로운 저차원전자물성 발견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영태 교수는 POSTECH에서 학사·석사·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미국 뉴욕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초빙해 화제가 됐다. 현재 IBS 부연구단장, POSTECH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장 교수는 세포 내 표적단백질을 6개 발견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만 가지 형광물질로 ‘형광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으로써 ‘형광의 연금술사’라 불린다.

한편, 한림원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2020년도 신임 정회원 24명을 선출했다. 신임 정회원의 임기가 시작되는 내년 1월에는 489명이 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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