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행감에서 기관별 현안 중점 질의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12일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직원의 뇌물수수 등 낮은 청렴도를 질타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개발공사는 청렴도평가에서 최저등급인 5등급을 받았고, 일부 직원이 뇌물수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내부교육을 통해 청렴도를 높여야 한다.”고 질책했다.

또 “공사에서 산업단지, 주택개발 등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면밀한 사업성 검토를 통해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개발공사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창출한 초과이익 중 일부는 지역을 위한 공공사업에 재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성을 고려한 사업추진으로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권현(청도) 의원은 “공사가 진행하는 경북도청신도시 2, 3단계사업의 방향과 수익창출이 불투명하다”며 “명확한 방향성 제시와 사업발굴을 통해 성공적 사업방안을 마련라라”고 촉구했다.

박현국(봉화) 위원장은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사업은 인구 10만 명을 목표로 추진되는데 1단계 사업과 관련해 도로, 교육시설 등 각종 인프라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2, 3단계 사업 추진시 각종 인프라 확충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해 윤승오(비례) 의원은 “바이오산업연구원 본연의 업무인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연구자 중심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환(영천) 의원은 “바이오산업연구원 내 54개 입주기업이 거의 식품회사에 그친다”며 “향후에는 바이오산업 벤처기업 등 연관기업을 입주시키고 이들 기업에 연구개발을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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