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인사 시스템 점검과 시민들의 신청사 건립을 촉구했다.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13일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한 신청사 건립, 여성관리자 확대, 전문성 있는 인사, 시민정신을 높이는 사업 발굴, 대구기록원의 건립, 공사계약 및 물품 구매 문제점 개선에 힘쓰기를 당부했으며, 공유재산의 지속적인 관리를 촉구했다.

임태상 의원은 시범사업으로 읍면동을 대상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있는 이유와 추진근거, 조직구성 및 권한, 재정 지원과 추진성과 등에 대해 따져 물으며, 주민자치회 시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지역 실정에 맞는 실질적 민주주의가 조성될 수 있도록 그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는 효과성 증대 방안 마련을 적극 당부했다.

윤영애 의원은 대구시(구·군 포함) 5급이상 여성관리자 비율이 ’16년 12.8%, ’17년 13.5%, ’18년 14.8%로 7개 특별․광역시 중 최하위로 여성 공무원 비율이 5급 이상 관리직에서 현저히 낮아지는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능력 있는 여성이 공직에 많이 진출하고 있고 사회인식도 많이 바뀌고 있는 만큼, 대구시에서도 "민선7기 신인사혁신 프로젝트"에서 수립한 여성관리자 확대 목표의 달성을 통해 공직사회 내 유리천장을 파괴하는 계기 마련을 촉구했다.

김혜정 의원은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 연속성 및 전문성 결여 실태를 지적하고 대시민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업무의 책임감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근무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계약이행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한 경쟁에 따라 실적이 없는 신규기업의 공공기관 진입 제한 실태와 조달물품 구매에 따른 단가 상승 실태를 지적하고, 공사 계약 경쟁의 범위 확대와 조달물품 이외의 방법으로 시 예산 절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만규 의원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추진시 시민들의 단순 참여와 단발적인 이벤트성 행사가 대부분이었음을 질타하고, 현재 추진중인 기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전국적인 행사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 및 대구-광주 달빛동맹 등 광역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북도 및 광주광역시와의 연계 추진을 제안했다.

대구기록원 건립 추진상황 및 대구시 기록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기록원 건립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 2007년 개정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지연된 이유를 따져묻고, 국비 확보 방안을 마련하여 우리시 기록이 잘 보존되고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록원 건립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정천락 의원은 신청사 건립 부지 선정 이후 행정절차와 기본 구상을 점검하고, 신청사건립이라는 백년대계를 앞두고, 자치단체간 또는 시민들간의 갈등을 조장할 수 있는 여론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복합행정공간과 역사문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관광랜드마크로 우리 지역이 화합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주기를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8 인사교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지만 시-구・군간 인사교류가 다소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대구시 인사행정 원칙과 목표에 부합하는 장기보직자 교류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공유재산의 관리 현황을 지적하며, 체계적인 관리와 재산적 이용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를 주문했다.

김지만 의원은 대구시 3대 현안 사업이자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에 있어 3천억원의 예상 사업비 중에서 현재까지 1308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건립비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시민참여단 구성 및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 절차를 검토하고 예정지 선정의 과열유치행위 대한 공론화위원회의 공정한 판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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