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원에서 영어그림책지도사 지도사 취득 후 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는 봉사로 배움과 나눔 실천

포항시평생학습원은 작은도서관을 찾아오는 어린이집, 유치원생들을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는 ‘맛있는 영어그림책 동아리(이하 맛동산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에 소속된 회원들은 포항시평생학습원에서 영어그림책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로 마을도서관, 환호어린이도서관, 솔향도서관, 두무치영어도서관을 찾아오는 어린이집, 유치원생들에게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통해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평생학습원에서 시행하는 영어그림책의 이론과 그림읽기 수업을 수료한 수료생들은 약 100명이며, 그 중 40여 명은 맛동산 동아리회원으로 포항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한 후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하반기 과정으로 지난 9월 2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시행되는 영어그림책지도사교육과정을 수강 중인 25명의 수강생들 역시 자격증 취득 후 봉사활동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김지현(영어그림책) 강사는 “현재에서 더 나아가 소외된 사회계층과 한부모, 미혼모 자녀, 조손가정 등 직접 도서관에 찾아오기 힘든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 찾아가 그림책·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봉사동아리가 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공부하고 나눔을 실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평생학습원(여성문화관), 두호동 평생학습관에서 영어그림책을 공부하고 있는 설효순(71세)씨는 포항에서 제1호 그림책·영어그림책 읽어주는 할머니로 2018년 봄부터 주 1회 어린이집에서 그림책과 영어그림책을 읽어주고, 이달 말이 되면 그림책읽어주기 봉사를 시작하신지 2년이 된다.

장숙경 평생학습원장은 “평생학습원은 시민들이 만족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누구나 배우고 나누는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으로 포항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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