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총회...중장기 협력 그랜드플랜 발표

▲ 1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하반기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경북도 제공
지난해 8월 한뿌리 공동선언 후 상생협력 사업을 이어오는 대구시와 경북도의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가 13일 경북도청에서 총회를 열고 중장기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공동위원장인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시장은 민선7기 대구경북 상생협력 주요성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공사와 광역철도망(구미~대구~경산) 공사착공을 꼽았다.

또 대경혁신인재양성 프로젝트 추진, 대구경북 관광의 해 추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운영, 투자유치 및 글로벌 진출협력도 성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해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을 연결하는 새 발전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공사와, 광역철도망(구미~대구~경산) 공사가 착공되고, 대구~영천 간 대중교통 환승으로 대구경북은 도로, 도시철도, 광역철도가 이어져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으로 통합되고 있다 ”고 밝혔다.

권 시장은 “대구경북이 올해부터 3년간 723억원을 투입해 미래자동차, 로봇, 바이오 등 8개 분야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지난 10월 휴스타 혁신인재양성아카데미를 개강해 149명이 입학 했고, 이를 기반으로 대구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획기적으로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대구경북의 중장기 협력 사업인 그랜드 플랜이 발표됐다.

‘함께 이룬 세계 일류, 행복한 대구경북’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대구경북 상생협력을 위한 10대 전략, 21개 분야 116개의 세부사업을 제시했다.

주요 사업은 대구-구미-포항 연구개발특구 연계강화, 미래형 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해외시장 개척 공동판로 확대, 영일만항 공동 홍보, 대구경북형 상생협력 일자리 모델 구축이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 투어 프로그램 개발, 대구경북 관광지원센터 공동운영 등으로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밑그림을 그릴 방침이다.

위원회는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광역교통망 확충, 미래 신산업 육성, 경제공동체 실현, 관광분야 협력 등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