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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나쁜 감정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어라

기사승인 2019.11.06  1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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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포 포항명성교회 담임목사

   
사람의 감정은 일반적으로 3가지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한다. 사람의 뇌에서 노르아드레린이 분출되면 불쾌감을 느끼고, 세로토닌이 분출 되면 안정감을 느끼고, 도파민이 분출 되면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보통 여성들은 혼자 있을 때 편하고 안정된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세로토닌 적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남자들은 평소 갖고 싶은 것을 소유하게 되면 쾌감이 상승된다. 도파민의 영향 때문이다.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부모로부터 거부당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으며 성장한다. 그리고 청년 시절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고독감으로 가슴앓이를 한다. 흔히 어떤 생각을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해서 마음이 아픔 것을 가지고 속이 아픈 병 즉 속앓이 라고 한다. 차라리 표현 해버리면 속이라도 시원 할 텐데 표현 하지 못하므로 가슴속에 아픈 의 딱지가 붙는다. 그 속에는 자신에 대한 불만도 있고 부모나 환경에 대한 불만도 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세상에서 고립되어 있다는 절망감과 열등감이 있다. 나를 인정해 달라는데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고, 마치 세상은 자신을 외면하는 것 같고 자신은 마치 하나의 섬처럼 세상과 떨어져 있는 끝없는 허무감으로 초조해 진다. 즉 노르아드레날린적 상태다.

사람들은 흔히 불쾌감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 그러나 나쁜 감정이나 불쾌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플러스 발상으로 생각하면 얼마든지 현실을 뛰어넘을 수 있다. 사람은 항상 기분이 쾌활하거나 즐겁지는 않다. 그런데 노르아드레날린 같은 불쾌감을 극복하고 성장하면 부정적인 감정도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일본 작가 중에 ‘나쓰메 소세키’라는 유명한 작가가 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 ‘런던탑’ 등으로 널리 알려진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메이지 시대의 대표적인 지식인이자 일본 근대 문학의 개척자 중 한 사람으로, 2000년 아사히신문에서 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천 년 동안 가장 인기 있는 문학가'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그는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어린시절을 불행하게 보냈다. 그의 어머니는 후처였다. 더구나 그가 출산 당시 41세였고 아버지는 50세였는데, 당시 늦둥이를 부끄럽게 여기던 세태 때문에 그를 부끄럽게 여겼다. 소세키의 누나들은 시집을 갈 나이가 되었고, 형들도 학교에 다니는 중이어서 그의 출생은 집안의 부담이었다. 결국 그는 태어나자마자 요쓰야에 있는 고물상에 양자로 보내졌으나 그곳에서도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는 한때 폐결핵을 앓으면서 극도의 신경쇠약 증세를 보여 염세주의와 절망감에 빠지기도 했다. 더구나 그가 태어난 이듬해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 일본은 근세에서 근대로 이행한다. 정치적 사회적 격변이 휘몰아치는 시대에 태어난 그는 근대화를 겪으며 성장했다.

그는 런던으로 유학 갈 정도로 엘리트였다. 그러나 런던에서 어학 능력이 떨어져서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특히 영문학의 세계에서 자신이 변방으로 밀려난 비주류라고 느꼈을 때 그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버린다. 그의 작품 ‘런던탑’은 그 시대의 불안한 고민을 묘사한 작품이다. 마치 런던의 겨울 하늘과 같은 어둠이 느껴진다. 그는 런던탑에서 일상의 몽환적인 무의식과 어우러져 사람 냄새나는 문학의 진수를 보여준다.

‘세상에 아무리 괴롭다 해도 머물 곳이 없는 것만큼 괴로운 일은 없다(...) 살아간다는 것은 활동 한다는 것인데, 살아가면서 이 활동을 억압당하는 것은 삶의 의미를 빼앗겨버린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빼앗긴 것을 자각하는 것이야말로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다.’ 라고 그의 작품 런던탑 중에서 묘사 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불우한 환경과 가난, 폐결핵과 신경쇠약, 극도의 염세주의, 영국 유학중에 경험 했던 외톨이의 고뇌, 그는 그 때 느꼈던 나쁜 감정이 결국 다음을 비상하는 발판이 되어 평생 그의 창작 활동의 기반이 되었다. 소세키는 나쁨 감정을 긍정의 감정으로 바꾸었고, 염세주의를 낙천주의로 바꾸었던 것이다.

어쩌면 젊은 시절의 고독은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이요, 젊은 시절의 불행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좋은 감정만 유용하게 쓰임 받는 것이 아니라 나쁜 감정도 잘 극복하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 그래서 고민과 고독은 성장을 향한 하나의 과정이다. 오늘의 젊은 청년들이여 꿈과 야망을 가져라. 나쁜 감정을 긍정의 에너지로 바꾸어라.

대경일보 webmaster@dkilbo.com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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