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중 경북동부본부장

▲ 장부중 경북동부본부장
푸른해변과 아름다운 미래항의 정점을 꿈꾸는 청죽미미항(靑竹美未港)인 울진군 죽변면에서 죽변 어울림 플랫폼 구축과 12월 중순 제1회 해산물축제가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울진군 죽변 어울림 플랫폼을 통한 문화의 복합적 공간조성과 공유재산 가치증대 및 주민공동 수익시설과 지속가능한 공공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죽변면 어울림 플랫폼 구축사업은 현재 죽변면사무소 후적지를 대상으로 오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2년간) 총 사업비 133억3천만원(국비 80억원, 도비 13억3천만원, 군비 40억원)이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이번 공모사업을 위해 울진군은 지난 2014년부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하고 지역의 개선방향, 도심의 활성화 방안 등 주민이 참여하는 의식 개선은 물론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왔는데 이는 2021년 죽변면사무소 이전에 따른 면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죽변 어울림 플랫폼 구축 세부사업은 △‘누구나 아우르는 상생거점공간 구축’으로 문화, 교차복지, 주민소득사업을 위한 복합기능의 생활 SOC가 집적화된 앵커시설을 구축하고, 주민커뮤니티 공간 확대, 지역민 생활경제 자립을 위한 소규모 소득창출의 공동전시판매장과 지역을 알리는 다문화종합안내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민이 주인인 나눔행복센터’ 기본전략은 국비 지원 종료 후 지속가능한 죽변마을경제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마을거점시설을 중심으로 수익창출, 마을 적립기금, 사회적경제기업 전환, 마을시설 유지관리로 이어지는 운영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근 죽변면 지역은 기존의 수려한 자연환경에다 후정리 인근 지역에 내년 5월에 완공될 국내 유일의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있다. 교육관은 동해안을 비롯 죽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소재하는 울릉도·독도의 해양생태계의 특성을 담은 우리나라 해양과학교육의 메카이자 해양레져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죽변시내 해안가인 고궁에서 후정해변 일원에 올해말 한수원 (주)한울원자력본부가 사업자지원사업(민간투자사업)으로 95억원을 지원한 순환레일이 설치된다.

울진군은 죽변등대 주변에 전망대, 해안둘레길 등 경관광장 조성으로 관광자원과 연계를 통한 해안관광 네트워크 구축과 죽변항 이용고도화사업을 시행하며 죽변등대공원을 아우르면서 테마별 4개 구간 조성과 해안가인 죽변등대에서 후정리 해변까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충족하며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올 연말 완공 예정인 국도36호선이 죽변면까지 연결되면 접근성 향상과 함께 한울원전 홍보전시관, 죽변등대, 드라마세트장,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덕구온천, 환동해산업연구원, 나곡리 낚시공원, 지하금강이라 불리는 성류굴, 명승6호인 불영사계곡, 관동팔경의 2경인 망양정과 월송정, 국내 최대 규모인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군락지, 금강송에코리움,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울진송이축제, 후포마리나항 개발, 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 경북동해안국가지질공원, 백암산과 백암온천, 소박한 인심이 넘치는 흥겨운 포구와 102km의 은빛 모래밭 등이 인근 관광지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울진군이 2017년 기획한 청정울진의 해산물을 소재로 한 죽변만의 독창적인 겨울철 행사인 ‘제1회 죽변항 울진수산물축제’가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죽변항 일원과 해군부대 옆 항만부지에서 개최된다. 수산물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산물을 병행할 수 있는 축제의 다변화 시도와 다함께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계승 발전시키고 해양관광 중심도시에 걸맞는 다양하고 저렴한 ‘회거리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울진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인프라 구축과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군부대 옆 항만부지에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비를 제막한다. 고 남인수(1941년 오케이레코드사)의 죽변항 관련 ‘포구의 인사’노래를 지역에 맞게 새롭게 작사하고 발굴해 수산물축제 시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제창한다. 죽변항에서 신명나게 펼쳐질 제1회 수산물축제의 향연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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