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진에 의한 SK머티리얼즈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현장훈련 실시

영주시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1주일간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응 종합훈련으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영주시에서도 매년 다양한 재난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8일부터 실시되는 2019 영주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2015년 경주 지진과 2017년 발생한 포항 지진을 계기로 지진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재난상황 발생원인으로 지진을 선정했다. 2012년 구미 불산 누출사고, 2015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가스누출사고, 2017년 송도 LNG기지 가스누출 사고, 2018년 4월 SK머티리얼즈 가스 누출사고 등 예상하지 못한 유해화학가스 누출사고 발생을 중점훈련과제로 선정해 영주시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유해물질의 확산방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게 된다.

시는 훈련 기간 동안 노인요양시설 등 재해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차 길터주기 및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캠페인, 다중이용시설 지진 대피훈련 등 시민들이 함께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30일에는 전국민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지진 발생에 의한 민간산업시설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발생 재난상황을 가정해 SK머티리얼즈(주) 공장에서 13개 기관 및 단체 등 재난관련 유관기관이 함께 재난대응 협업체계를 점검하는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인근 교통이 일부 통제될 예정이다.

훈련에 앞서 영주시청 관련 부서와 유관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사전기획 회의를 진행했으며, 민간전문가를 초빙해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

한편, 영주시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훈련을 통해 안전도시 실현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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