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성남전 승리에도 선수단 슬픈 눈물 보여 논란, 유상철 감독 눈에 황달 보여 건강 이상설 돌아

▲ 인천유나이티드가 SNS에 올린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빌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유상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이 사실로 확인됐다.

20일 인천유나이티드 공식 SNS 계정에서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유상철 감독은 건강 이상으로 인한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현재 유상철 감독은 황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사를 앞둔 상태"라며 항간에 떠돌던 유상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을 인정했다.

지난 19일 성남과의 경기서 승리한 인천은 강등권을 탈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호남 선수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유를 묻자 "나중에 알게 되실 거다. 죄송하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아울러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을 했던 김진야 선수도 경기 종료 후 눈물을 흘렸고 최근 인천유나이티드 전력강화부장으로 임명된 이천수 부장도 눈물을 감추지 못해 강등권 탈출이라는 호재에도 팀 전체가 슬픈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불러일으켰다.

인천유나이티드 측은 "유상철 감독에 대한 건강 악화설과 관련해 그릇된 소문과 추측성 기사가 나오는 것에 대해 감독 본인과 가족들에게 큰 피해가 끼칠 것을 염려해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은 19일 치러진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4라운드 원정에서 무고사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경남을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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