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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세상]사진의 섬, 송도

기사승인 2019.10.09  19: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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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정 작가 빛과 그림자

사진은 그림보다 뛰어난 대상의 복사, 재현, 그리고 사실적 기록 수단이었다.

그러나 그림이 사물의 충실한 복제에서 작가의 의도된 표현의 수단으로 변해왔듯이, 사진도 사진작가의 사물의 재창조의 수단,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의 표현 양식으로서의 예술로 재탄생하게 됐다.

오늘날 사진이 포스트모더니즘적 예술의 첨단에 선 이유는 사진이 수천 년을 지나온 과거의 흔적과, 현재에 존재하는 소재를 기록하는 예술이기도 하지만 디지털화한 카메라와 컴퓨터의 도움으로 작가가 상상해, 의도하는 새로운 사물의 형상을 창조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은 가장 젊은 예술이다. 사진은 1839년에 8월 19일 프랑스의 화가 다게르가 10년 동안 사진기술의 실험을 바탕으로 은판 사진술을 완성했고, 프랑스 과학아카데미와 미술 아카데미는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다게르의 사진기를 공개했다. 그리고 이날을 ‘사진의 탄생일’ 이라 명명했다.

이후 여러 사람에 의해 카메라는 발전을 거듭하다 미국의 조지 이스트먼이 1888년 6월에 대중들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롤 필름 형태의 코닥 카메라를 발명했다. 그 이후에도 카메라는 발전을 거듭해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반작용으로 작가들은 옛날 카메라 필름 방식의 아날로그 사진을 선호하기도 하고, 디지털 인화 방식을 배제하고 감광식 인화 방식을 유지하는 작가들도 있다. 사진예술의 선택의 폭은 사진기술의 발전으로 넓어졌으며 새로운 예술장르와 상호 소통하며 가장 현대적이며 고전적일 수도 있는 예술장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4~6일 송도서 열린 '사진의 섬, 송도'는 빛으로 만든 사진예술을 맘껏 선보였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일본의 일상을 만나다

오나카 코지 작가 Faraway boat

일본에서 온 오나카 코지와 작가의 사진은 1983년부터 1999년까지의 일본 각지의 사진을 연대와 장소에 관계없이 새 사진집에서 프린트해 전시했다. 한방을 가득 채운 그의 사진은 거리를 산책하며 만난 고양이들과 일상적인 풍경을 찍은 사진이었다.

후지타 스스무 작가 Roppongi soul embassy

스스무 작가의 사진들은 1980년대의 도쿄 롯폰기의 밤을 촬영한 '1980년 롯본기 soul embassy', 1980년경부터 2014년까지 다닌 여행지와 도쿄의 거리에서 촬영한 스냅사진들로 구성한 ‘은의 눈’과 ‘약속의 땅’ 3권에서 고른 사진들을 선보였다.

△사진에 담긴 시간과 자연에 대한 작가의 시선

이정철 작가 어머니의 바다

포항에서 참석한 사진작가들 중 이정철 작가의‘어머니의 바다-1’ 이라는 작품은 이정철 작가의 ‘어머니의 바다’ 시리즈 작품 중 한 작품으로, 작가 자신은 작가의 어머니로 치환된 바다의 부분이기도 하고, 이 대지의 부분이기도 한 바위가 되어 태초에 어머니인 바다에서 태어났듯이 자신도 언젠가 그 바다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은유를 찍은 작품이다.

김수정 사진작가의 사진은 연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꾸미지 않은 소재로 공간을 배경 삼아서 빛으로 그린 그림을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일상 속에서 낯선 장면을 찾아 기록하거나 낯선 시점으로 촬영해 형태적 낯설음을 만들어 찍는 straight photography 순수예술사진을 추구하는 작품을 하는 사진작가이다.

최흥태 작가 보이는 게 다다-구만리

최흥태 사진작가의 작품 중에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동해바다의 어디서나 보이던 북한 간첩의 접근을 막는 철 울타리가 해체된 자리에 분단의 상징물로, 이 땅의 젊은 군인들이 보내야했던 고된 시간의 흔적으로, 허물어져가는 시멘트 계단과 오래된 바위를 함께 찍은 작품이 많았다. 과거의 시간과 현재의 시간의 연속성과 젊은 군인들이 보낸 시간을 조명하고 있었다.

카메라가 찍은 현재의 시간 속에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성찰해 볼 수 있는 사진들이었다. 우리는 사진 속 현재의 시간에서 다가올 미래의 시간을 예측하고 과거를 회상한다. 사회적 기억을 다시 소환하여 시공간을 너머 그 너머를 상상하게 해주는 시간을 최흥태 사진작가는 사진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글/이을숙 시조시인

대경일보 webmaster@dkilbo.com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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