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대 확대 및 시간 조정도 검토

▲ 영천 별빛야시장이 찾는 손님이 없어 썰렁함마저 보이고 있다.
영천 별빛 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영천시민의 동참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영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 일환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영천 별빛야시장이 시민의 참여 부족으로 원래 취지를 살리지 못한 체 활성화되지 않아 영천시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영천시는 2018년 11월 별빛야시장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 7명을 공모를 통해 선발한 후 지난 3월 2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별빛야시장은 시장 방문객 및 영화관객에게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시장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야시장 출범 초기에는 기능재부를 통한 예술공연 등 볼거리와 글로벌 다문화 퓨전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로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가하면 시 공무원을 동원하는 등 활성화를 위해 안간힘을 쏟아 부었지만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저조한 시민참여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에 시는 당초 운영 취지를 살리기 위해 야시장 고객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다각도 노력을 하는 한편 오는 연말까지 자율적인 시 공무원들의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부서별 야시장 이용하기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연말까지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야시장 규모 확대를 위한 판매대도 현 7개에서 20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각종 민원 발생으로 주류 판매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 또한 시민들이 외면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엄격한 요건을 갖춰 야시장 내 주류 판매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또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약 5시간의 운영시간도 시민의 접근성을 위해 앞당겨 오후 3시부터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그 밖에 현재 운영중인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주기적으로 순번을 정해 다양한 시장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매장을 설치해 이용자 편리는 물론 시장상인의 매출 상승을 유도하는 방법도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시의 다각적인 노력 속에 별빛야시장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자역할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야시장에는 이색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된 만큼 가족과 연인, 각종 모임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이곳을 이용한다면 지역경제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영천시의 설명.

설동설 영천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영천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별빛야시장이 현재는 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하면서 “시의 다가적인 개선 노력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게 되면 영천시의 또 다른 명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이익 창출에도 일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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