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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울진금강송 세계유산으로 등록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울진군

기사승인 2019.08.20  2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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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하라! 금강송, 울진금강송을 세계유산으로 등록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자손만대에 물려줄 자산으로 키워나가며, 지역의 생태환경 보전과 미래가치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의 새 주제로 삼아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회(회장 임영수)는 지난 2009년 5월 16일 출범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울진지역 자연환경의 주체이며 생태관광이라는 미래의 경제적 가치를 비롯해 환경적, 문화적 가치를 ‘살어서 천년 죽어서 천년‘의 세월 동안 간직한 울진금강송.
늘 푸름과 기상과 고결함으로 울진 미래의 새로운 주제로 삼아 보듬어 나감과 동시에 지역과 변방의 경계를 넘어 세계와 인류의 중심에서 인간과 함께하는 가치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우리는 울진금강송의 주객관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울진금강송을 통하여 울진의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 그 창조적 대안으로 국제기구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록시키는 것이다.
울진금강송의 미래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은 당대의 역사는 물론이거니와 미래의 역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야 할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이며 의미이다. 울진금강송의 환경적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은 지역의 희망이고 미래의 든든한 정신적 자본이다.

더불어 울진금강송의 주제는 인간과 자연이라는 담론으로 지역의 갈등과 대립을 소통하고 화합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삶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제 우리는 첫 발을 딛는다. 이 걸음마가 어설프고 서툴러도 갈 것이다. 넘어지고 흔들려도 갈 것이다. 가다가 힘들면 쉬어가더라도 우리 모두 어깨 걸고 서로 격려하며 힘찬 걸음으로 함께 나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회는 2009년 3월 3일 출범하고 그동안 금강수호제와 군민결의대회 등을 통해 금강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언론, 학계, 정부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학술세미나 개최와 생활 속의 금강송 자료 수집을 통해 전문가의 견해와 역사적 가치 재조명으로 울진금강송의 탁월한 문화적 , 환경적 , 경제적 가치를 찾아내고 증명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재선충병 예방과 산불예방홍보 및 주민계도와 군민들에 대한 금강송을 이해하는 순회교육 등으로 보전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동안 울진군은 울진금강송 보호를 위해 △울진금강송 지키기 산불예방 △울진금강송 후계림 육성 △금강송 둘러보기 등반대회 개최와 울진금강송 문화적 가치 조사를 위해 지역민 생활 속 울진금강송 소재 자치 조사 △일본 등 세계 속 울진금강송 사료 조사 △민속적 자료조사와 문헌.구전 등 사료 조사 및 울진금강송 세계유산 등재 교육 △울진금강송 지역적.역사적 개념 정리 및 이론체계 정립 △지식교육 및 학술세미나 개최 △세계자연유산지 견학과 국내 세계유산지 탐방과 울진금강송 세계유산 등재 홍보 △송이축제 기간 등 각종 행사시 금강송 홍보 △지역민과 출향인 대상 세계유산등록 서명 운동과 전 국민 대상 세계유산 등록 서명 운동 △전국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울진금강송 주제 문화행사 개최는 미술대회 및 문학대회, 그림. 사진 전시회, 목공예 공모전과 홍보를 위한 작은음악회 개최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금강송세계유산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한수원(주)한울원자력본부에서 각종 행사에 많은 후원을 하고 있다.
울진금강송세계유산추진위원회는 제5회 울진금강송 수호제와 세계유산등재 범군민 다짐대회를 갖고 ‘금강소나무 보호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이 의안번호 374호로 2008년 7월 23일 동료의원들의 협조를 받아 대표발의 했다.

울진금강송 학술세미나에서 나타난 울진금강송의 경제적 가치에서 울진 금강소나무의 정의는,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생육지역에 따라 형태의 변이가 다양한데, 그중에서도 경북 울진과 봉화 일대에서 분포하고 있는 금강소나무는 뿌리가 깊고 줄기는 곧게 뻗어 재질이 뛰어나며,수관이 좁고 곁가지는 가늘고 짧다. 재질이 곱고 부드러우며 가공 과정에서도 굽거나 트지 않고 다듬고 나면 윤기가 흐르는 등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있다.
울진군에서의 금강소나무는 서면 소광리, 불영계곡, 천축산 및 왕피천 등의 지역에서 주로 분포하고 있다. 특히 서면 소광리 일대는 1959년 국내유일의 육림종으로 지정되었으며, 1981년 소나무 유전자 보호림, 1985년 천연보호림에서 2001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국가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림내의 금강소나무 형질은 아주 우수하며, 수령은 10~500년이고, 평균 수령은 60년, 최고수령은 500년, 경급은 8~110cm이고, 평균 경급은 38cm이다. 나무 높이는 8~35m이고, 최고 35m에 이른다. 1994년 천연보호림 입구의 임도 변에서 조선시대금산(禁山)표시인 황장봉계라는 표석이 발견됐으며, 이 황장봉계표석은 1994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불영계곡 일대의 금강소나무는 불영천을 따라 남쪽의 험한 산지와 불영사 주변 일대,특히 해발 653.0m인 천축산 주변의 광활한 면적에서 집단 분포되어 있으며, 형질 또한 우수하여 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에서 철저히 보호·관리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특산인 금강소나무가 지닌 생태적, 문화적, 경관적, 자원적, 관광적, 경제적 중요성과 더불어 그 보전과 지속적 이용을 위한 여러 연구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금강소나무림의 생태자원적 중요성과 그 가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의 부족으로 실질적인 측면의 보전전략을 마련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경상북도와 강원도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금강소나무림은 유네스코 자연유산 등록 추진을 하고 있지만 지역차원에 있어서 현재 다양한 개발 압력에 의해 점차 그 집단의 규모가 감소될 우려가 높으며 재선충, 솔잎혹파리, 산불 등으로 그 생존에 큰 위협의 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야 말로 우리나라 특산이면서 세계적인 소나무림인 금강소나무림이 지닌 다양한 기능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적절한 보전대책의 수립이 절실한 시기라고 생각되며, 그러기 위한 방법으로 금강소나무의 경제적 가치를 파악하며 그 중요성을 알릴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된다.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는 풍수지리상 조선조를 건국한 이성계의 조선건국의 풍수적 모태가 된 준경묘로 유명한 인근 지역인 삼척시 신기면 활기리에 있는 아름드리 금강송 군락지와 더불어 금강송 군락지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오지 중의 산골이다.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의 면적은 2247ha. 수령 500년이 넘은 보호수 두 그루를 비롯한 다섯 그루와 350년 된 미인송, 200년 이상의 노송 8만 그루 등 수령 30년~500년에 이르는 총 1,284만 그루의 금강송이 빽빽하게 원시림을 이루면서 산과 숲을 빼곡하게 매우고 있다. 헌걸차게 치솟은 금강송의 자태도 자랑거리이지만 이처럼 규모 있는 숲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워낙 깊은 산속이라 일제의 수탈과 광복 후 한국전쟁 등 근대화의 과정에서 무분별하게 자행된 벌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 때문에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는 1959년부터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금강송 군락지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06년으로 남부지방산림청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에코투어’란 이름으로 일반에게 개방했을 때 부터다. 이로써 과거 1680년 조선조 숙종 때부터 왕가의 관곽재(널) 목적외에 벌목을 금지시키기 위해 세운 표지석(자연석에 새긴 황장봉계표석:소광리 군락지로 들어 가는 진입로 변의 자연석 바위에 새겨 놓은 출입금지의 표지석)이후로 조선 왕실부터 봉산(封山)으로 지정돼 신비에 싸여 있던 이 숲이 마침내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질 좋은 소나무를 확보하려던 왕조의 염원이 담긴 곳이 되었으며 대원군 이하응의 경복궁 복원시에도 이속 울진 금강송이 사용되었던 것. 또한 재질이 단단하고 송진(기름)으로 자연 방부처리된 이곳 소나무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뒤틀리거나 갈라지지 않고 썩지않는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목재로서 최고로 꼽힌다. 일본 교토의 고류사에 소장돼 있는 일본 국보 ‘미륵보살반가상(목조상)’도 이곳의 나무로 만들어 졌다는 설이 있다.

소광리 금강송 숲길을 찾아 가는 길 또한 압권으로 과연 ‘길에도 등급이 있다’는 말을 실감나게 한다. 잘 생긴 금강소나무를 품은 기암절벽을 굽이치는 계곡수며, 새소리, 풀벌레 울음소리가 어우러진 16km 진입로는 그야말로 자연이 빚어낸 멋진 하모니가 온종일 울려 퍼진다.
보부상들이 무리지어 영(嶺)의 동서(東西)를 넘나들었던 길이 문화 관광으로 피어오른다. 36번 국도 불영사로 향하는 길목 광천교에서 917본 지방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40리 광천계곡 기암절벽 위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하늘과 높이 경쟁이라도 하는 듯이 쭉쭉 뻗어 올라온 붉은 금강송들이 마치 손님을 영접이라도 하듯이 다가올 뿐만 아니라 말고 맑은 비취색 계류가 회백색 암반 위를 흘러가기에 금방이라도 차를 세우고 시원한 계곡수에 발을 담글 수 있다.

광천 계곡의 압권은 무려 20여 개에 이르는 다리로 대부분 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이기에 산길 따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다리를 건너는 기분은 색다른 경험으로 다가온다.
곧게 뻗은 금강소나무 그늘이 그리워진 담과 계류에는 버들개 같은 1급수에서나 살 수 있는 청정 어족이 헤엄치고 이제는 도회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호랑나비, 쇠똥벌레 등 귀한 곤충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뿐만아니라 가파른 암봉에 곧게 자란 금강송들은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를 펼쳐 놓은 듯 수려한 자태를 자랑한다.이런 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을까 싶을 대광천 마을에는 옛적에 들어와 살던 화전민 두어 가구와 이곳이 좋아서 찾아 들어 온 사람들이 살고있고, 여기서 1.3km 남짓 더 오르면 이들의 눈을 휘둥러지게 만드는 금강송 천연보호림의 장관이 펼쳐진다.

소광리 금강송 숲길이 나있는 이 길은 원래 보부상들이 울진군 북면 흥부장이나 죽면면 죽변장, 울진읍 울진장에서 미역, 건어물, 소금, 생선, 젓갈 등을 구입하여 인근 마을인 봉화, 영주, 안동장에 내다 팔고 이들 내륙지방의 생산품인 비단, 담배, 곡물 등을 사서 해안 장터에 팔았던 보부상길이었다. 그들은 이 길을 통해 흥부장에서 봉화 소천장을 오가며 맹수의 습격을 무릅쓴 생명을 건 교역을 하였던 것.

현재에도 이 길에는 심산의 고산지대에만 서식하고 있는 산양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그 당시 얼마나 험한 삼산오지였는지를 가늠케 하며, 그들이 솥을 걸어 밥을 해먹었던 솥걸이터, 디딜방아터 등이 아직도 남아 있다. 지금은 생태탐방로로 바뀐 이 길을 따라 가다보면 다양한 야생화인 꽃며느리밥풀, 산작약, 딱총나무, 함박꽃 등 자연수 등을 볼 수가 있고 물고기댐이라고 불리는 친환경 사방댐에서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으며, 공생목, 미인송 등을 만나게 된다.

2007년 한국환경생태학회지 ‘오남현,2007’에 실린 “울진금강송 생태숲의 이용자 행태분석과 개선방안' 논문은 울진 금강송 생태 숲을 사례로 이용자 행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2012년 한국산림휴양학회지(오남현과 박정아, 2012)에 실린 '생태숲의 이용특성 분석’논문의 내용은 울진금강송의 생태숲 이용 특성을 게재했다. 또 2007년 한국산림휴양학회지(여준호와 방상원, 2007)에 실린 '울진금강송 군락지의 보전에 대한 전문가 집단의 지불의사 분석' 논문은 금강소나무 군락지의 보전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울진 금강소나무의 경제적 가치 추정은 2005년 자원 환경경제연구 14권 1호(신영철과 민동기, 2005)에 실린 '생태자연도 1등급지의 경제적 가치 추정' 논문의 내용 중 금강소나무 관련 자료를 이용해 추정했다.

울진군 소유 금강소나무 군락지 면적이 1,610.83ha일 때는 생태자연도 1등급지 10만평 훼손방지를 위한 전국 가구의 연간 지불의사금액(연간 경제적 가치)이 1,281억원이고, 울진 금강송군락지가 1,610.83ha(4,832,000평)일 때 연간 경제적 가치는 5조4,981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중 직접사용가치는 1조3,617억원, 간접사용가치는 2조3,521억원, 선택가치는 1조7,830억원, 보전가치는 1조2,998억원이다.

특히 울진군 금강송군락지의 자산가치는 79조5,01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중 직접사용가치는 15조1,490억 원, 간접사용가치는 31조3,500억원, 선택가치는 15조6,750억원,보전가치는 17조3,275억원이다.

경북도는 경북 내 금강소나무의 연간 경제적가치는 448조1,231억원으로 추정되고, 이중 직접사용가치는 91조4,483억원, 간접사용 가치는 157조9,561억원, 선택가치는 78조9,780억원, 보전가치는 119조7,407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환경경제통합계정의 자연자산계정 작성에 직접적으로 이용하기는 한계가 있지만 사전환경성평가, 각종 정책의 의사결정에 보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보호해야 할 만 한 가치가 있는 경북 북부의 한국 특산 금강소나무림에 대한 보전과 육성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사료된다. 이상은 지난 2003년 10월 5일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소재 엑스포공원 영상관에서 열린 울진금강송 학술세미나에서 대구한의대 산림조경학과 임원현 교수의 연구과제다.

임영수 울진금강송세계유산등록추진위원장은 “이제 금강송은 지역브랜드로 군민은 물론 전국적으로 각인되고 있다”며“울진의 최고 보배인 울진금강송을 가꾸고 이것을 이용해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생태문화 관광을 통한 울진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 확신한다며 금강송을 잘 이용하면서 보전해 후손에게 값진 유산으로 물려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오랜 세월 울진의 역사와 함께 해온 울진금강송의 우수성과 문학적 가치 및 세계적인 명목으로 손색없는 울진금강송을 보노라면 그 웅장한 모습과 경이로움에 저절로 감탄과 예술의 흥이 나기에 충분하다”며“여러분들의 정열과 땀방울이 울진금강송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금강소나무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세계적 유산인 울진금강송을 지역을 대표하는 진귀한 보배로 세계적인 소중한 자연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참석한 주민과 이밖에도 많은 군민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장부중 기자 bu-joung@hanmail.net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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