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 설치·운영

경북도가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지키기에 나선다.

특히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기간인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도와 23개 시·군에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지난해 10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도내 해안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최근 산사태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해 시기별·지역별로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계곡 상류에서 소규모 산사태로 시작해 흙·돌·나무 등이 급류를 타고 내려와 하류 마을을 덮쳐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도는 여름철 위험시기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의 사전예방, 상황발생시 신속대응, 피해지에 대한 안전복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4천500여 개소의 산사태 취약지역과 함께 산불피해지, 산림개발지, 임도, 산림휴양시설 등 위험지역에 산사태현장예방단 및 임도관리원 140여명을 투입해 안전점검, 보수·보강 등 필요한 예방조치를 실시하고, 올해 3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지사방 7ha, 계류보전 53㎞, 사방댐 63개소에 대한 사방사업을 우기 전에 완료해 산사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상황 발생에 대비해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위기 단계별로 강화 운영하고,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 정보 및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시·군별 신속한 산사태 예보 발령과 상황 전파를 통해 위험지역 내 주민 대피를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지난해 태풍 ‘콩레이’로 인한 산사태 피해지역에 66억원을 들여 우기 전 완벽히 복구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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