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절한 효심이 지역사회의 큰울림 돼

▲ 모친 봉양으로 보화상을 수상한 김천시 어모면 다남리 이두호 씨
김천시 어모면 다남1리 이두호 씨가 효(孝)와 선(善)을 실천하는 재단법인 보화원(補化院)의 제62회 보화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8일 대구시 남구 보화원회관에서 보화상을 수상했다.

어모면 다남1리 마을이장인 이두호 씨는 현재 노인성치매를 앓고 있는 93세의 모친을 모시며 포도농사 등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모친의 아침을 차려드리고 일터로 향할 뿐만 아니라 시간 맞춰 모친의 식사를 해결해 주는 등 지극한 효심으로 모친을 섬겨 부모 봉양정신과 윤리도덕이 희미해져가는 이기적인 사회정서에 잔잔한 울림이 되고 있다.

이두호 씨는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 당연한 자식의 도리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지만 송구스런 마음이다”며 “앞으로 더욱더 어머님을 성심껏 모시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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