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선 과학 꿈잔치에 과학체험 부스 운영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9일부터 이틀 동안 영천 최무선 과학관에서 미래 과학도들의 꿈을 키우기 위해 열린 ‘2019년 최무선 과학 꿈잔치’에 참가해 보건환경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으로 화약을 발명한 영천 금호읍 출신 최무선장군의 이름을 딴 최무선 과학관에서 치러져 의미가 깊었다.

해마다 영천지역 과학 꿈나무들과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신나는 과학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융합형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키 위해 열리고 있으며, 연구원에서는 해마다 다양한 체험 부스 운영으로 과학 꿈나무들에게 프로그램을 지원해 과학 인재 양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과학체험 부스에서 △신속한 세균검사 체험 △질병 매개곤충 관찰 체험 △과일·음료 등에 포함된 당의 농도 및 어린이 음료 Ph측정 체험 △생활공기질 측정 △환경감시 파수꾼 물벼룩 전시 △형광 비밀글 쓰기 체험 등 총 6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많은 학생들이 현미경으로 질병을 옮기는 곤충 관찰에 호기심을 나타냈으며 어린이들이 자주 마시는 주스의 당도 측정 체험과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 대한 세균 농도 측정으로 보건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특히 학생들은 생활 속 공기질 오염 측정 체험과 물환경 보전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물벼룩 전시, 빛(자외선)의 에너지를 이용한 형광 실험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기도 했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과학의 역사가 깊은 영천, 특히 최무선 과학관에서 개최된 과학 체험행사에 참가케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 내 꿈나무들의 과학지식이 쑥쑥 자라나 대한민국을 이끄는 많은 과학도가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원의 우수한 인재와 장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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