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디지엔스, 2009년부터 IoT 개발 위해 10년간 수백억원 투자 결실

구미지역 사물인터넷 플랫폼 기업 ㈜디지엔스(대표 우인구)와 ㈜네이버가 지난 11일 네콘 IOT 플랫폼과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를 결합한 새로운 상품 출시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구미시 3D프린팅제조혁신센터에 본사을 두고 있는(주)디지엔스는 2009년부터 IoT 개발을 위해 10년간 수백억원을 투자한 결과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이 회사는 허브 및 각종 센서, 클라우드 서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해 4년간 보안시장에서 신뢰성 테스트와 검증을 거친 끝에 사물인터넷 통합 플랫폼 네콘(NECON)을 출시했다.

디지엔스는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기존의 대기업이 주도하던 사물인터넷 시장에 IoT 전문기업 최초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플랫폼이 융합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 서비스는 전등과 티비, 에어컨, 보일러, 가스차단기 등 모든 가전 제품을 음성 인식으로 작동과 제어하는 것은 물론 무인 경비 보안은 물론 아이들, 반려동물, 노인, 독신남녀를 위한 다양한 상품 패키지를 서비스 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두 회사는 올해 말부터 현대HCN과 케이블 방송사에 네콘 IoT 플랫폼과 클로바 AI 스피커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전국 1400만 가입자의 케이블 업계는 신규고객 창출과 공격적인 마케팅전략 차원에서 네콘과 클로바의 결합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디지엔스 우인구대표는 "이번 네이버와 디지엔스의 제휴는 상생 협력 모델뿐만 아니라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기반인 인공 지능과 IoT기술을 융합한 훌륭한 사례로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수 회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은 4차산업의 중심으로서 3D프린팅 산업 분야에도 융합해 3D프린터 제품개발과 특허 기술에 접목되고 있다며, 이번 네이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구미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디지엔스는 앞으로 소비자를 대상으로 AI스피커와 연계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해 4차산업혁명시대 무인 보안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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