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도 균형발전 정책·사업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 수행

▲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경북도 지역혁신협의회 출범식'에서 이철우 도지사(가운데 붉은 넥타이)가 위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 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경북 지역혁신협의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22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지역혁신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지역혁신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제28조 및 동법 시행령에 근거해 시·도 균형발전과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 계획,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 지역주도 균형발전 사업에 대한 심의·자문역할을 수행키 위해 구성·운영되는 법정위원회다.

이번에 출범한 경북도 지역혁신협의회는 지역소재 대학, 도내 시·군,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한 민간전문가 18명과 이종열 도의원(영양), 당연직 공무원인 이달희 도 정무실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특히 도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협의회 위원 성비를 5대 5로 구성(여성 10명, 남성 10명)하고, 분야별로 민간위원을 위촉하는 등 도정 운영에 폭 넓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

지역혁신협의회 위원들은 앞으로 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자문과 정책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도내 신규 혁신과제 등을 발굴·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열린 출범식은 이철우 도지사의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민간위원장 선출, 경북도 균형발전 5개년 계획안과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계획안 발표, 심의·자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경북도 균형발전계획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의해 법정계획으로 수립되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2018~2022) 계획’에 포함될 시·도별 발전계획으로, 경북도만의 특성 있는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세부방안을 담고 있다.

또 경북도 국가혁신융·복합단지 육성계획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사업’추진에 맞춰 도의 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김천혁신도시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정부 주도의 균형발전 추진이 필요한 시기”라며 “도의 균형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활동을 펼쳐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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