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오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4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모두 4회에 걸쳐 진행된 대구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는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인 서진이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유럽 메이저 오케스트라의 유일한 한국인 금관 수석인 호른 연주자 김홍박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날 지휘를 맡은 서진은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 지휘과를 최우수로 졸업했다. 그는 크로아티아 로브로폰 마타치치에서 한국인 최초로 현대음악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기악과를 수석 졸업한 김홍박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그는 국내는 물론 일본과 유럽의 저명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오르는 등 유럽 각지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초청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연주는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를 서곡으로 독일 후기 낭만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호른 협주곡 제1번’을 호르니스트 김홍박의 협연으로 감상한다. 끝으로 러시아 낭만주의의 계보를 잇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이 이날 연주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서진 지휘자는 “아름다운 선율미를 만끽할 수 있는 낭만음악으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되찾고 힐링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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