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사업 총 6건 1,446억 국비확보 위해 동분서주

▲ 김충섭김천시장
구미 부시장 등 42년 공직생활 내공 쌓인 예산 전문가… 정부 관계자 만나 국비 확보 총력


경북도내 공무원들은 김충섭 김천시장을 예산전문가라고 평한다.

그는 42년 공직생활 중 주로 예산분야 일을 맡아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에 전력투구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김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실·국장들을 직접 만나 김천의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예산을 총괄·담당하는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을 비롯해 구윤철 예산실장과 예산총괄국장, 재정관리국장, 사회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복지예산심의관, 행정안전예산심의관 등을 직접 만나 각 사업의 당위성과 예산확보의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후 협조를 요청했다.

이러한 국비 확보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송언석 의원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송 의원은 예산부서 후배 공무원들께 일일이 전화해 모두 오찬에 참석하도록 약속을 잡아 예산지원을 당부했다.

김천시 주요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건설 500억원 ▲국도3호선 김천~거창 확장 40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옥율~대룡 건설 300억원 ▲국도 59호선 김천~선산 확장 100억원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조성 88억원 ▲김천~문경선 철도건설 50억원 등 총 1천4백46억원이다.

■ 42년 공직생활 실전내공 쌓인 예산전문가

김 시장은 42년 공직생활을 하며 실전으로 단련된 행정전문가로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2006년 김천전국체전기획단장, 경상북도 문화 체육 관광국장, 청소년 수련원장, 김천시 부시장, 구미시 부시장, 청도군 부군수를 역임하면서 단체장에게 필요한 각종 업무수행으로 시정 추진에는 충분한 내공이 쌓인 셈이다.
이런 인맥과 다양한 행정 경험을 통해 경북도와 중앙정부, 공무원과 시민들, 학계와 산업계등 폭넓은 연결고리 등을 활용해 국비확보에 전력투구해 김천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나갈 방침이다.

■ 김천발전 시정목표는 혁신도시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사업

김충섭 시장은 도시의 균형 개발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상호 상생하는 지역 발전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도시가 2만7천명의 자족도시로 발전하도록 첨단산업과 산업단지를 연계한 국가 혁신 클러스터를 조기에 조성하고, KTX 역세권 개발을 통해 혁신도시 드림 모아 프로젝트와 연계해 김천혁신도시를 국토균형 발전의 거점 도시로 키워 나간다.

원도심 재생 3대 사업에 33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평생교육원, 다문화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통합하는 가칭 통합보건 타운을 원도심에 건립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운 방문객을 활용한 지역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

■ 지방자치핵심가치는 주민참여와 투명행정

김 시장은 지방자치 가치를 주민참여와 투명행정으로 정의했다.
재임기간 중 민생현장을 통해 주민들의 얘기를 가감 없이 듣고 시정에 반영해 나가 결과에 대한 평가도 직접, 시민들께 평가 받을 생각이다.

특히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을 펼치고자 시민 정책 디자인단, 시민 정책평가단 등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나아가 행정조직의 효율을 증진시켜 시정이 시스템으로 움직이도록 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을 타파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 행정틀 타파로는 행정수요에 맞춘 조직진단을 통해 연말까지 행정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든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용친화적인 우량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젊은 도시, 활기찬 도시, 일자리가 넘치는 김천시 건설에 온힘을 들여 나갈 방침이다.

김충섭 시장은 “지방행정의 핵심가치는 투명행정이라며 재임 중 민생현장 등을 통해 주민들의 얘기를 경청해 그 결과에 대한 평가도 시민들께 직접 들어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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