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대구 혁신성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속도감을 내고 있는 정부 혁신성장 정책의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정책에 대응해 각 실·국별로 추진 중인 사안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대구시의 혁신성장 정책역량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지난 8일 중앙부처 장관과 17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린‘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 회의’의 후속 행보로서,‘혁신성장의 범국가적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이 주도하는 상향식 혁신성장이 중요하다’는 정부와 지자체 간 공감대 형성 이후 열리는 지자체 주도의 첫 토론회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이 날 행사는 ▷ 정부 혁신성장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 각 실·국별 대응상황 보고, ▷ 각 실·국별 대응상황에 대한 전문가 자문, ▷ 대구시 혁신성장 방안에 대한 전체토론 순서로 진행이 되며 현재 정부 혁신성장정책은 과학기술·산업 분야의 8대 핵심선도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신산업 육성과 신산업 육성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개선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미 민선6기 때부터 미래형자동차, 물, 의료, 로봇, IoT,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6대 친환경 첨단산업 중심으로 지역의 산업구조를 혁신함과 아울러 규제개선을 통한 신산업 육성에도 모범적으로 앞장서 왔으며 지난 8일 열린‘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 회의에서 뇌연구 성과 실용화를 위한‘뇌연구 실용화센터’건립과 뇌연구 활성화를 위한 ‘뇌연구원의 뇌조직 활용 허용’을 현장에서 건의했으며, 정부는‘지자체 혁신성장 프로젝트 지원대상"으로 두 건을 모두 채택했다.

시는 이번‘뇌연구 실용화센터’건립으로 지역에서만 약 183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136억 원 규모의 뇌질환 관련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뇌조직 연구 활성화를 통해 향후 치매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체감형 연구개발 성과 실현, 뇌연구 관련 기술의 적극적인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신산업 창출 등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구시는 민선 6기 때부터 낡은 틀과 관행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역 주도로 산업구조 혁신에 매진해 왔으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 4년 간 대구시가 추진해 온 정책과 현 정부의 혁신성장은 여러 면에서 닮아 있다”며“오늘 토론회를 통해 대구시가 추진하는 혁신성장이 민생과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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