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기 늘사랑교회 교사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이엘의 공허한 눈빛과 앞에서는 웃음과 사랑을 표현하지만 뒤에서는 불륜이라는 인간의 죄악을 감춘 채 서로 살아가는 것을 보여준 최근 상영한 ‘바람, 바람, 바람’을 보면서 어떻게 하다가 불륜이 당연시 하는 동시대에 살고 있나 싶다.

최근 충청남도 도의회에서 도민인권 조례안을 폐지했다.
그 이유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만은 이러한 보편적인 차별금지 원칙에 적용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었다. 동성애를 옹호함으로써 에이즈를 확산한다는 것이다.
폐지를 반대하는 주장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항의 내용에 따라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를 합리적 이유없이 침해하지 말아야 하며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조례를 통해 지켜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조례안은 결국 폐지됐다.

최근 한동대학교에서 ‘너가 온전히 너이기를’ 라는 주제로 페미니즘과 동성애 관련 행사를 주관한 학생들에게 학칙에 따라 제적을 했는데 국가인권위는 인권침해라 여기고 학교를 실사했다.

성적지향에 따른 성적 소수자들의 인권을 차별하지 말며 그들을 법률 또는 조례로 정하여 보호하자는 취지인데 마치 그럴듯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기본권 중 헌법에 명시된처럼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고 했는데 굳이 왜 만들려고 할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성소수자들의 인권 침해 조사를 해서 수 많은 침해 사실이 나타나거나 또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하면 법률이나 조례를 검토해야 되는데 왜 문제점을 부각시켜 이슈화 하는 걸까? 성적 자기결정권은 분명히 인권인데 또 다른 성적지향이라는 소수자로 만들어 그들만의 인권을 존중해주자는 것이 보편타당한가의 문제다. 그럼 다수의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갖는 권리를 무시하거나 피해를 주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국내 에이즈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1985~1998년에는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학교, 사회에서 교육을 했는데 1999년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라는 내용이 교과서에서 삭제됐다.

2001년에는 국가 인권위법에 동성애가 보호 대상으로 포함되었으며 2004년 청소년 유해 매체에서 동성애를 제외했다가 22011년 국가인권위에서는 기자협회에 동성애는 에이즈를 유발한다고 말하는 패널을 취재하지 말라고 했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 동성애를 통한 에이즈 증가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미국이나 일본의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는 명백히 동성애를 통한 에이즈 감염이 된다고 명시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질본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그런 내용이 없다.
학교에서 에이즈 감염에 대한 심각성은 사라지고 마치 감기처럼 단순 질병으로 취급하여 약 하나만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친근한 병으로 가르치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은 동성애로부터 출발하는데 동성애를 말하는 순간 증오의 대상으로 비추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처럼 동성애가 마치 사회적으로 핍박을 받아온 인격체이고 그들을 우리들이 법으로 만들어 지켜주어야만 하는 것처럼 세상이 변했다. 마치 동성애자라고 말하면 안 되는 것처럼 말이다.

과거 통진당, 정의당, 민주노총, 전교조, 민주당 등이 소수 인권을 보호하자는 취지에 전 세계 78개국은 동성애를 금지하고 21개국만 합법화 한 동성애를 국가 인권위법, 학생인권 등에 명시를 하면서까지 북한에도 인정하지 않는 동성애를 왜 그토록 집요하게 주장하는 이유는 무얼까? 그것은 인종, 성별, 종교 등으로 분화된 각 집단이 연합해 기득권적 전통 가치 체제를 해체함으로써 사회 변혁을 추구하는 정체성 정치라고 본다.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전통적 가족제도를 말살하려는 시도다.

서구 유럽이나 미국에 보듯이 동성애가 합법화되면서 제일 먼저 무너지는 것이 가족이고 그 다음으로는 교회이다.
‘개독교’라고 멸시하고 증오를 하면서 철저하게 교회를 무너뜨리는 작전을 펼치고 그 다음으로는 이슬람이 자리를 잡는다. 이슬람이 그 나라에 정착을 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그 나라 국민들만 입는다. 교회 파괴로 국가전복을 기도하여 사회분열이 목표인 좌파의 거대한 전략적 노림수의 첫 단추가 동성애이다.

이토록 비참한 결과를 뻔히 보면서도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호하고자는 미명하에 동성애를 하늘 모시 듯하고 함부로 말도 못 꺼내는 현실을 만들어 에이즈 환자의 급증에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는 후안무치한 행동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다. 충청남도의회 도민 인권 조례 폐지의 동기를 삼아 우리나라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동성애는 반드시 막아야 할 문제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