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과학교육관, 금강송에코리움 등… 자치 경쟁력 배가

▲ 임광원 울진군수
울진군이 군정 전략적 목표로 추진해 온 ‘생태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성과가 속속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생태문화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인프라는 울진군 내 주요 관광명소와 탁월한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어 이들 인프라가 완공되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생태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울진군의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기틀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울진군의 자치경쟁력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 건설은 현 민선6기 울진군정을 리더하는 임광원 울진군수가 지난 2010년 민선5기 울진군정 사령탑을 맡으면서 울진군의 자치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건 전략적 가치이다. 이를 위해 임광원 울진군수는 민선5기 4년 간 생태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위해 지역 내 주요 관광명소와 생태자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해 왔다.

민선6기 들어 임 군수는 군정 전략적 비전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진’으로 설정하고 '2017년 군정 방향과 실천적 전술'로 ▲미래성장 동력 구축 ▲생태문화관광도시 건설 ▲따뜻한 복지사회와 평생건강도시건설 ▲삶이 풍요로운 농산어촌 건설 ▲사람중심 도시개발 등 5대 전략을 제시하고 이의 가시화를 위해 매진해 왔다.
또 ‘생태문화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실천과제로 ▲왕피천 유역 관광자원화 ▲죽변·후포등대지구 관광자원화 ▲울진금강송 관광자원화 ▲오산지구 레포츠단지 활성화 ▲백암온천지구 활성화 ▲지역특화 관광자원 개발 ▲문화·관광 활성화 등을 전술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번에 구체적 모습을 드러내는 권역별 인프라는 민선5, 6기 동안 울진군이 배전의 노력으로 추진해 온 성과물이다.
생태문화관광 분야의 대표적 인프라는 죽변 후정리에 들어서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을 필두로 후포마리나항만 조성, 금강송에코리움 조성, 월송 수토문화나라 조성, 평해 월송정 사구습지 생태공원 조성, 온정 백암산림휴양밸리 조성 사업, 울진 국민체육센터 건립,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조성 등이 그것이다. 더구나 이들 성과물은 모두 국비확보를 통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이어서 그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동해안 최대의 ‘해양과학교육’ 메카…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에 들어서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동해안 바다 생태와 가치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교육.전시프로그램과 해양관광프로그램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 해양과학교육관이다.
전체 부지 3만3천600여 평에 건축규모 1만2345㎡의 과학관, 해중전망대(해상시설), 야외전시장(육상시설), 숙박동을 갖춘다. 해양과학교육관은 “바다를 향한 항해(Ocean Voyage)”의 주제를 담아 바다의 오묘한 생태계와 현상들을 과학적 원리와 인간과의 관계망으로 결합해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해양보존 및 해양의 미래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 6m 깊이의 해중에서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는 새로운 바다 관광의 진수를 보여준다.
해양과학교육관이 본격 개관되면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의 대표적 생태관광명소로서 동해안의 해양문화 관광 중심지 역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과학교육관 건립으로 예상되는 생산유발효과는 1980억원, 고용 유발효과 1365명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7월12일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 해양과학교육관은 총사업비 1천45억원(국비 926억, 도·군비 119억원)을 들려 2019년 12월 말 완공예정으로 2020년 5월에 본격 개관된다.

◇세계적 명품 금강송 테라피 메카… 금강송에코리움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일원에 조성되는 금강송 에코리움은 세계적 명품인 ‘울진 금강소나무’를 주제로 담은 산림테라피 공간이자 산림문화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휴양체험 힐링공간이다.
금강송 군락지가 조망되는 소광리 298번지 일원 5만여 평에 조성되는 금강송 에코리움은 크게 금강송 전시체험지구와 금강송 치유체험지구, 금강송 자연체험지구 등 3개의 테마권역으로 조성되며,금강송 전시체험지구는 금강송 테마전시관과 특산품 전시장으로 구성된다.
금강송 테마전시관은 오래전부터 국가적 관리를 받아온 금강소나무와 주변환경에 대한 역사·문화·경제·생태·치유적 가치와 우수성을 연출하며, 특히 국가로부터 보존할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로 지정된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에 대한 환경 사회 풍습에 대한 가치와 내용도 포함된다.
금강송 치유체험지구는 금강송 치유센터와 물치유체험장, 중독치유체험장, 산촌숲속수련장, 금강송숲체험장, 테라피마당 및 부대시설로서 운영프로그램과 자연자원을 활용한 치유, 체험, 휴식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또한 금강송 자연체험지구는 금강송 숲체험길과 경관녹지로 구성된다. 이 중 금강송 숲체험길은 전국 최고의 ‘에코힐링로드’로 각광받고 있는 ‘울진십이령길’과 연계해 숲길걷기, 트레킹, 명상, 스트레칭 등 자연치유프로그램을 적용, 운영한다.
국비 277억원을 포함 도.군비 등 421억원이 투입되는 금강송 에코리움은 2018년 하반기 3~4개월 정도의 시험운영을 거처 10월에 본격 개관할 예정이다.

◇국제적 해양관광시대 개막… 후포 마리나항만

울진군의 해양관광시대를 여는 기틀 중 대표적 인프라가 현재 활발하게 공사가 진행 중인 국립해양과학교육관과 후포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이다.
이 중 후포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은 울진군의 남쪽 관문이자 어업전진기지인 후포항에 조성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해상 8만7천277㎡, 육상 8만3천156㎡(매립 7만9천248㎡) 등 17만433㎡ 규모로 조성되는 후포마리나항만은 러시아, 강원도, 울릉.독도,일본, 부산, 동남아시아를 아우르는 중간 기착지에 위치해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만으로 조성돼 울진군 해양관광시대를 여는 기틀이자 해양레포츠 인구 저변확대와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해양관광 인프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비 259억6천200만원을 포함 도·군비 등 553억3천400만원이 투입되는 후포마리나항만은 지난 2016년부터 1단계 사업인 토목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9월 말 기준 4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11월부터 마리나리조트 민자유치와 위탁관리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해 오는 2019년 2월부터 마리나항만 계류시설 등 부대시설과 유통시설 조성에 들어가 오는 2019년 12월에 마무리하게 된다.
마리나항만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후포등기산 일원에 조성되는 스카이워크 등 관광 소프트프로그램과 울릉.독도를 연결하는 여객선, 울진군의 대표적 특산물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등 바다 먹거리와 함께 동해안 최고의 해양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천과 산림이 만나다'… 백암산림휴양밸리

전국 유일의 ‘삼욕(해수·산림·온천욕)의 고장’인 울진의 대표적 온천욕 휴양지온정면 백암온천단지에 조성되는 ‘백암산림휴양밸리’는 백암온천과 백암산, 신선계곡 등 자연자원과 연계한 산림복지휴양공간이다.
온정면 소태리와 금천리, 온정리 일원 99ha에 걸쳐 조성되는 백암산림휴양밸리는 백암숲체험교육장과 백암온천생태공원, 목백일홍 동산, 백암치유의 숲 등 휴양 공간으로 조성된다.
백암숲체험교육장은 숲도서관을 포함한 방문자센터지구, 잔디썰매장과 야외족욕장, 숲체험교육장 등을 담은 백암숲체험지구, 울진군의 대표적 먹거리인 ‘울진대게’를 형상화 한 대게 미로정원, 어드벤쳐시설지구, 다목적운동장과 숲속놀이터, 야외캠핑장 등을 담은 숲속놀이터 등으로 조성된다.
또 백암온천생태공원은 수석과 분재원을 아우르는 대규모 수석분재원과 매(梅)란(蘭)국(菊)죽(竹)의 사군자에 세계적 명품인 금강송을 더한 오군자(五君子)정원, 허브와 약용식물을 총망라한 허브정원, 피톤치트 힐링숲 등으로 이뤄진다.
울진백암온천으로 오르는 명품길인 ‘목백일홍길’과 연계한 목백일홍동산은 5ha 규모로 배롱나무전망대와 배롱나무산책길, 배롱나무군락지, 잣나무 힐링숲으로 조성된다.
‘백암 치유의 숲’은 국비 25억원을 포함 도군비 등 50억원이 투입되는 산림 테라피 공간이다. 백암온천과 연계해 다양하 산림치유시설과 피톤치트숲, 밀우너숲, 소나무숲 등의 테마숲길로 만들 방침이다.
백암산림휴양밸리는 국비 77억원을 포함, 도·군비 등 20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2년 백암온천 관광지 활성화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현재 목백일홍동산 조성 사업 등 관련 시설 조성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며,오는 2020년 백암치유의 숲 조성을 마지막으로 2021년 본격적으로 개장된다.

◇동해안 사구습지… 평해 사구습지 생태공원

생태관광이 각광을 받으며 동해안 해안생태계 보전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울진군인 추진하고 있는 평해 사구습지 생태공원은 자연 해안사구와 습지를 활용한 생태학습.체험형 관광공원이다.
평해사구는 강원도 안인진 해안사구와 함께 경북 동해안 유일한 현존 사구습지이다. 특히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은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과 국토영유권의 현장인 월송포진 등 역사유적과 연계해 조성돼 해안생태와 역사성을 아우르는 체험형 힐링공간이다.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진군은 월송리 사구습지 일원 9만5천957㎡에 습지관찰대, 생태전망대, 수변데크, 야외무대, 휴식공간 등으로 조성되며,오는 2018년 12월에 완공 및 개장된다.
특히 자영 해안사구와 습지의 보전을 위해 최소한의 생태관찰 시설물설치를 통해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한다.

◇동해안 최대 규모 하늘 바닷길…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울진군의 남쪽 관문이자 어업전진기지로서 국제마리나항으로 변신하고 있는 후포항의 해양생태관광의 정수로 자리매김될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해상 높이 50m, 길이 135m 규모의 동해안 최대 하늘 바닷길이다.
동해안 신석기 초기 유적을 품고 있는 후포 등기산과 갓바위를 연결하는 41m 규모의 출렁다리와 바다로 연결되는 스카이워크는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1월 말에 완공된 후 스카이워크 전망대 광장에 조성되는 상징조형물 공모를 거쳐 오는 2018년 4월에 본격 개장된다.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가 본격 개장되면 울릉·독도 여객선터미널, 후포 마리나항 등과 연계한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민 체육복지 인프라…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공원

울진군민 전 계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아동돌봄실, 다목적 체육관 등을 담은 국민체육센터가 오는 2017년 12월 완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또 국민체육센터가 조성되는 울진읍 읍내리 산4번지 일원은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45억원이 투입되는 국민체육센터는 25m 6레인 설비와 다목적풀(15m×4m)을 갖춘 수영장과 463석 규모의 이동식 관람석을 갖춘 다목적 체육관, 휘트니스센터 등 최신 설비를 갖춘 스포츠 공간이 건설되고 있다.
특히 아이돌봄실, 체온유지실 등 복지설비를 갖춰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과 장애인, 노약자 등 전 계층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웰빙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된다.
축구장과 6레인 규모의 육상트랙을 갖춘 다목적 운동장과 테니스장, 농구장, 풋살장 등 경기시설과 산책로 등을 갖춘 생활체육공원은 군민 누구나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설 토목공사는 현재 94%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말 마무리된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환동해 중심지인 울진군에 국가적인 연구와 체험.교육기능이 결합된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으로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된다”면서 “동해안 중간기착지의 지리적 입지 특성이 우수한 국가자원 제1호 거점형 국제 마리나항만 개발로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해양레포츠의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울진금강송을 테마로 한 체험과 휴양 위주의 산림생태 휴양단지 조성으로 동해안의 새로운 산림 온천 해양 휴양 거점지역으로 체류형 산림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3대 문화권 사업으로 울진금강송 에코리움을 의욕적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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