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시재생사업에 2조4천56억원 투입된다

▲ 권역별 도시재생방향 기본도 / 포항시 제공

중앙동, 송도동 도시환경 심각, 우선재생지역 선정
구항, 공원, 공단 재생사업 확대
귀농, 귀촌 테마마을 전략적 조성
센트럴 그린웨이, 오션그린웨이, 워터프론트 개발


<글 싣는 순서>
①토지이용계획과 동해권 상생발전 전략
②교통분야 전략
③도시재생사업 전략
④녹지환경 분야
⑤관광·문화 분야


포항시는 도시재생전락사업을 수립하고 총사업비 2조4천5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전략사업계획안을 수립했다.

주요 전략사업 기본방향은 ▲삶이 풍요로운 주민이 행복한 도시공간 ▲산업도시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제고 ▲환동해 해양자원 활용 ▲지역관광 활성화 도모 등 크게 4개 분야다.

포항시는 당초 수립한 도심재생사업을 ▲포항 구항 재생 ▲공단재생 ▲공원재생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귀농, 귀촌 테마마을도 전략적으로 조성한다. 도시지역을 확대해 흥해읍 성곡, 용전리 일대 3만에서 5만㎡에 이르는 귀농, 귀촌마을을 조성할 방침이다. 죽장 장독대마을, 호미곳산토리나마을, 장기유배마을, 기계첨단부품마을 등과 같이 지역특성을 고려한 테마를 부여한다.

포항시는 우선적으로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날로 낙후되고 있는 구 도심지역에 투자를 집중한다. 중앙동, 송도동을 비롯한 원도심을 재생하기 위해서는 모두 국비 2천883억원, 지방비 2천579억원, 민간자본 1조8천593억원 등 총 2조4천56억원을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까지 투입할 방침이다.

도심재생사업은 크게 도심권, 남부권, 북부권 등 3개 권역별로 추진한다. 포항시는 재원조달 방안으로 국비는 마중물 예산을 적극 확보토록하고, 지방비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계를 별도로 설치해 지방비 매칭비용 우선반영, 주민역략 강화사업예산 우선확보, 도시재생특별회계설치를 통한 안전적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민간자본유치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보조, 융자와 민간자본유치기반을 강구키로 했다. 포항지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은 중앙동, 송도동, 동해면, 구륭포읍 등 순이다. 해도동, 용흥동, 죽도동도 도시재생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동43만3천㎡와 송도동15만6천㎡는 도시재생이 가장 시급한 우선사업지구다. 중앙동은 포항시청 등 행정기관 이전과 정주환경악화, 지역상권쇠퇴, 도심공동화현상 가속화 등으로 도시환경이 심각한 상태다.

송도동 역시 노후주택이 밀집하는 등 정주권 환경이 열악하다. 포항시는 활성화 방안 1단계로 구 포항역과 송도초등교를 핵심시설 거점공간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구 포항역은 센트럴그린웨이로 조성하고 송도초등교는 문화관광 거점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로는 도시재생네트워크를 구축해 민자유치를 통한 집중 투자방안이다. 센트럴 그린웨이를 조성해 도심녹지 등 다양한 공간을 연결하고 여남지구의 해양관광플랜트, 도심 복합개발한다는 것.

오션그린웨이를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 감상과 매력 있는 해양 관광 포항기반을 조성하고,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을 육성하는 등 도시재생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3단계는 자생력을 강화하여 지역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동빈 내항의 워터프론트개발, 죽도시장 등 전통시장활성화, 주거정비, 관광레저화 등으로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한다는 것.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도 설치 운영된다. 센터장과 사무국장은 재생전문가로 위촉하고 연구원은 석사급 이상 전문가가 상근한다.

포항시 도시재생 기본구상 및 전략계획목표는 크게 해양관광 등 해양테마를 부여한 지역경쟁력확보, 젊은 인구유입을 위한 자생력과 지역역량강화, 지역산업 및 동네상권 활성화로 통합경제재생,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도시 건설 등 4개분야다.

이를 위해 해양관련 잠재자원 활용, 차별화된 해양컨텐츠, 주민역량강화, 지역공동체 활동지원, 핵심시설 유치, 통합재생실현, 역사 등 지역자산활용, 정체성 있는 문화기반조성 등 8대 세부전략도 수립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전략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은 시민 공감대 형성에 있다”며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시민과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잘 분석해 포항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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