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규 밝은정신문화원장

욕심(慾心)이란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탐내거나 누리고자 하는 마음이다. 우리의 인생도 이 욕심이 앞서 눈을 가리며 귀를 막고 하지 말아야 하는 마음이 행동으로 전이되어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는 사람이 되어 생(生)노병(老病)사(死)의 제물이 되어 힘들어하고 있다.

인간의 생각을 통제하는 두 가지의 신이 있으니 하나는 성신(聖神)이요, 다른 하나는 악신(惡神)이다.
이 두신들은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와 자신들의 의지대로 인간의 마음을 차지하고자 전쟁을 하게 되는데 선과 악이 섞여있다는 의미로 선악과를 먹었다고 이야기한다. 즉 선과 악의 영들이 인간을 무대로 쟁탈전을 벌이고 있음을 말한다. 이봐! 정신 차려!하는 우리 말도 맥을 같이 한다. 그 안에 어떤 신이 있느냐는 그 사람의 말을 들어서 안다.

말이 영이다. 말은 그 영이 다니는 통로가 되는 것이고 이것이 길이 되어진다. 그리고 그 길 또한 두가지로 갈라진다. 한길은 좁고 협착한 길이요, 다른 하나는 넓고 광활한 길!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 하나는 생명 길이라 했고 다른 하나는 지금 같은 생노병사의 길이다. 칠순이 다되어가는 기업체 회장님들의 갑질논란이 연일 방송을 타고 있음을 보면서 씁쓸한 생각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말이 왜 저렇게 툭툭 튀어나와 자신의 생명을 책임지는 운전기사에게 위해(危害)를 가할까! 남에게 욕보이고 자신의 말을 육두문자로 만들어 밖으로 밷어내어 자신의 위상과 체면과 교만을 습관적으로 들어내신 회장님의 무한 욕심을 보면서 왜 이런 일들이 끝이지 않은 것일까?를 정리해 본 것이다.

선하고 기쁨과 용기와 희망을 주는 말씨들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며 그와 반대되는 말들은 세상을 거꾸로 돌리고 인간관계를 삐툴어지게 하며 세상을 초라하게 해버린다. 그리고 어두운 사회를 만들어버리는 특별한 힘을 가지며 욕심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가져온 경서속의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 악신(惡神)은 만물의 본질인 창조주를 무시하고 사람의 주권을 빼앗아 조금 남아있는 선을 악으로 물들여 버린다 헬 조선이 등극하는 이유인 것이다.

밝은 생각으로, 어떤 일에도 기쁜 마음으로 세상을 바르게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말이다. 거칠고 안하무인 말속에는 비겁하고 떳떳하지 못한 비진리가 가슴속에 꽉차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겁한 마음속에 자신을 숨겨서는 안되는 것이 그런 것이 결코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이다. 나자신부터 바로 서야 한다. 그래서 비판하지도 헤아리지도 말라고 한 것이다.

그것이 이번 두 회장님들의 갑질 말에서 나타나질 않던가? 많은 노력과 수고 끝에 얻어진 명예를 이루고도 마지막 말 한마디에 자신의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이렇게 초라한 인생들이나와서는 안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옛부터 예(禮)와 의(義)를 숭상하며 살아온 민족이 아니던가?

지구촌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 동방의 해 뜨는 나라 조선은 영원한 동방의 타오르는 횟불이 될 것이라 했던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의 예언처럼! 밝은 하늘의 문화를 간직해 온 민족이기에 항상 희망적인 나라였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가 만물을 적시고 온 세상 만물을 새롭게 하듯이 세상은 돈과명예와 권세가 자신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비처럼 곱게 내려 만물을 소생시키는 선한 마음이 세상을 풍요롭게 하며 우리 미래를 보증해주는 것이다. 머지않아 동방의 예의지국인이 땅에 수만의 홍익이념(弘益)을 가진 도통군자들이 이 땅에 도래할 것이기에, 공자는 군자(君子)의 나라요, 사십이 넘으면 불혹(不惑)이요, 오십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 했다.
아무리 악한 세상도 정한 때가 되면 선한 세상이 오는 것이 이치(理致)다.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만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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