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메달 108개…상위권 사수, 대구 메달 93개…한자리수 목표

▲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일부터 나흘간 아산 등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대회 포스터. /연합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7일부터 나흘간 아산 등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1만6천964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대회는 충남 도내 15개 시·군, 51개 경기장에서 3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경북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34개 정식 종목에 1천84명(선수 797명, 임원 287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30, 은메달 27, 동메달 51개(총 108개)를 획득해 지난해 3위에 이어 상위권을 지킨다는 각오다.

경북은 롤러 김경서(길주중), 육상 이재웅(영동중), 수영 손준우(경북체육중)가 2관왕에 도전한다. 특히 롤러 김경서는 300m타임레이스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또 레슬링 양준위(경북체육중)는 자유형 39㎏급에서 2연패를 노크한다. 단체종목에서는 정구 여초부, 여중부가 동반우승이 기대된다.

대구선수단은 초등학교 19개 전 종목과 중학교 35개 종목에 1천127명(선수 800명, 임원 327명)의 선수단을 꾸린다.

지난해 강원도 소년체전에서 대구는 금 25개, 은 29개, 동메달 31개 총 8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 27개, 은 20개, 동 46개 등 93개의 메달을 따 한자리수 순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는 개인종목에서 다수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투기 종목인 복싱, 유도, 레슬링, 씨름, 태권도, 육상, 수영, 양궁, 조정, 롤러, 볼링 등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된다.

육상(대구체중 차지원), 수영(경동초 박동호, 남도초 김나연)에서는 다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소년체전은 종목별 경기의 평일 개최 최소화, 불필요한 개·폐회식 생략, 종목별 경기장의 하루 전 오후 개방 등의 조치로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도록 했다.

또 과열 경쟁을 지양하기 위해 종합 성적 및 순위를 산정하지 않고 종목별 개인 시상만 시행한다.

2018년 대회부터는 기존 학교운동부 중심으로 이뤄진 선발전에 스포츠클럽 선수가 더 많이 참여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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