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2017 영주 소백산철쭉제를 사흘 앞두고 소백산 연화봉의 철쭉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연분홍빛 향연을 펼치고 있다.

철쭉 군락지인 연화봉(해발 1394m), 비로봉(해발 1439m), 국망봉(해발 1421m) 일대의 철쭉 대부분이 화사하게 피면서 이번 주말 영주 소백산철쭉제에 맞춰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 철쭉은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군락으로 형성돼 여름의 길목에서 꽃사위를 펼치는 것도 이 때문이며. 덕분에 늦게까지 봄꽃을 완상할 수 있어 새롭다.

소백산 연화봉에서 비로봉 사이 능선을 따라 광활한 초원과 주목 군락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며.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일대 철쭉 풍경은 대자연의 신비로움 그 자체다.

등산코스는 희방사주차장을 출발해 희방폭포~연화봉에 오르는 4.4km(2시간 20분) 구간, 초암사~국망봉에 닿는 5.3km(3시간 10분) 구간, 삼가탐방지원센터~비로사~비로봉에 오르는 5.7km(3시간) 구간, 죽령탐방지원센터~제2연화봉~연화봉(천문대)에 오르는 7km(2시간 40분) 구간으로 나뉜다.

특히 풍기삼가리~비로봉에 오르는 코스에서는 소백산철쭉제 첫날인 오는 27일 영주시 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소백산 철쭉등반 대회가 마련돼 철쭉산행의 재미와 즐거움을 두 배로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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