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금융그룹이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2017년 제2차 DGB CEO포럼’ 조찬세미나를 열고 있다. /DGB금융 제공
DGB금융그룹이 지난 18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2017년 제2차 DGB CEO포럼’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세종에서 배우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과 김찬돈 대구지방법원장, 김상동 경북대학교 총장 등 지역기관단체장 및 지역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DGB금융그룹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플랫폼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DGB CEO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두 번째 포럼에는 광운대학교 경영대학 이홍 교수를 강사로 초빙했다.

이홍 교수는 ‘세종에서 배우는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조선 4대 임금인 세종의 창조적 리더십을 통해 현대사회 리더에게 필요한 창조적 역량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한반도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시기를 세종시대로 꼽는데, 왜 세종이 수많은 창의적인 업적을 남길 수 있었는지를 되새겨 보자. 핵심은 ‘학습된 무능을 없애는 것’이었다”며 “조직 내부에서 무능은 학습되기 때문에, 조직 내 유능한 인재들이 창의성을 잃고 쓸모없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분석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학습된 무능을 제거하기 위해 세종은 여섯 가지 창조적 역량을 발휘했다. 끊임없이 집요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창조적 요동력’, 사람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하지 않는 ‘창조적 지향성’, 백성의 문제를 공감하는 ‘창조적 공감능력’, 다른 사람과의 생각을 섞는 ‘창조적 발현력’, 생각을 확대할 줄 아는 ‘창조적 증폭력’, 세상의 정보를 폭넓게 받아들이는 ‘창조적 개방력과 흡수능력’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교수는 현 시대 리더들에게 이러한 창조적 역량들이 필요하며, 창조적 역량이 시대를 넘어 현시대에도 새롭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인규 회장은 “DGB CEO포럼이 지역 기업 CEO와 지역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필요로 하는 경영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기업경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