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산업화에 따른 도시 발달로 인해 개발하기 쉬운 도시 외곽 지역의 기능은 팽창하는 반면 기존 시가지는 노후·쇠락하게 된다. 도시 재생은 이러한 도시 발달로 인해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고 침체된 도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 구조 변화, 업무 시설 및 주택 개량 등을 통한 도시 공간 구조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동화된 도심 지역의 일반적인 현상인 물리적인 노후화와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침체된 도심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는 것이다.

노후한 시가지를 물리적으로 재개발하는 경우, 원주민은 삶터를 잃고 외곽 주거 불량지로 이전하게 되어 옛 도시와의 연결 고리가 없어지게 된다. 따라서 도시 재생은 기존 도시의 문화, 경제, 주거지로서의 역할을 파괴하지 않고 도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도시 기능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포항시는 사람 중심의 문화 공간으로 틸바꿈 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기존의 도심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민의 자발적인 도심재생 역량강화사업으로 구도심 탈바꿈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포항시는 지난 2016년도 첫회 도심지의 환경개선과 주민의 공동체의식 변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을 펼쳐 구도심지역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구도심 지역을 탈바꿈시켰다.

지난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포항시 일원의 공한지의 꽃밭 및 쉼터 조성, 주택가 담장 벽화 등 환경개선 사업과 작은 음악회, 중앙동 프리마켓의 상가활성화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 역량강화 교육, 마을소식지 발간 등의 80개 사업에 553백만원(보조금 500, 자부담 53)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낙후된 도심지역을 재생시키는데 공을 들였다.

이들 사업 중 신광면 우각1리 운영위원회의 우각 우리마을 이야기와 장기면 뫼골 놀이마당 한터울의 일일농부 되기(밥이 하늘이다), 구룡포읍 아라장터 추진위원회의 아라장터(벼룩시장) 운영, 죽도동 지역자원봉사대의 홀몸어르신 빨래방 운영 등 10선의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실천가능성과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공감대 형성에 앞장섰다.

2017년도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에는 주민 스스로가 발굴한 참신한 아이템 사업들이 대다수 접수되어 지난해 보다 더 내실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며, 본 사업은 현재 현장조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지원센터 구축, 일자리 창출 기대

◇도시재생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낙후된 도시의 사회적, 문화적 활력 회복과 시민참여를 토대로 주거·경제·문화적 환경을 건전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하고,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동체와 도시재생을 접목한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포항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의 전략 계획 수립과 도시재생의 활성화 계획 수립, 도시재생사업 지원 등 도시재생 전반에 대한 총괄 지원과 다양한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연계·융합하고, 도시재생사업 발굴과 의견 조정, 정책목표 및 방향을 설정하며, 대내·외적인 협력 네트워크 등 다양한 도시재생 활동의 지원과 코디네이터 역할 수행한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리더(Leader) 양성과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여 주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마을공동체와 도시재생에 참여하고, 보조사업자에게 상시적인 의견제시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구축 운영함으로써, 도시재생의 선도적인 사업 추진과 원도심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큰 기대가 된다.

■송림마을 다(多)움길 조성, 사람이 북적이는 살기 좋은 송도 만들기

◇송도동 송림 다(多)움길 조성 사업

포항시는 낙후된 송도동 구도심지역 일원에 풍요로움이 회복되는 송도 만들기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송림마을 다(多)움길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송림마을 다(多)움길 조성 사업은 ‘새로움’교육 플랫폼 조성, ‘그리움’창조 공간 조성, ‘함께 채움’공동체 활성화 등 3개 핵심 프로젝트를 통해 10개 하드웨어(HW) 사업과 4개 소프트웨어(SW)사업에 국비와 시비 60억원의 사업비로 2020년도 말 준공 목표로 금년 3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

교육 플랫폼 사업은 중장년층의 기술교육과 지역주민의 교육 공간 제공을 위한 송도학당 조성과 지역상인의 아이템 개발, 소상공인의 창업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창업지원센터 등 하드웨어(HW) 구축, 로스팅, 집수리 교육 등 주민프로그램 운영의 다음 교육센터 구축, 아이템 개발, 창업 및 경영지원 등 다음 창업·컨설팅 지원 등의 소프트웨어(SW) 사업과 이들 사업의 연계 활성화를 마련하고자 송도학당 창업한마당도 열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적극 앞장서기로 했다.

창조공간 사업은 창업 준비생들의 현장 실습을 위한 현장실습공간, 인근 대학생 등 청년참여형의 다움 창조 특화거리, 보행자중심의 가로환경과 CCTV, 방범벨 등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한 복고풍 파사드 정비, 근대개량식한옥 리모델링을 통한 거리갤러리 조성사업 등 4개 하드웨어(HW) 구축으로 소상공인의 활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지역 주민의 소규모 주택수리 등 아파트형 마을관리사무소 운영, 교육 플랫폼과 연계한 다움 숲 휴식공간 조성 등 하드웨어(HW) 사업과 노후주택 유지 보수 등 마을주민을 위한 맞춤형 케어 서비스인 노후주택 유지보수 서비스 운영 등 소프트웨어(SW) 사업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커뮤니티 회복으로 주민화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송림마을 다(多)움길 조성 사업을 통해 휴양, 교육 중심, 산업역군의 주거지로 번성하였던 지난날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송도가 되살아나, 사람이 모여 살면서 북적이는 살기 좋은 송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 U-Line 프로젝트 사업으로 철로마을 + 역사지킴이의 모티브

◇중앙동 U-Line 프로젝트 사업

포항시는 구(舊)포항역의 폐철도부지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사업 일환으로 북구 중앙동 일원에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4억원으로 U-Line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

U-Line 프로젝트 사업은 철로마을 + 역사지킴이란 모티브를 통해 포항철도 마을아카이브 및 스토리텔링, 도시재생대학, 마을문화 해설사 양성 등 6개의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역량강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포항시에서 역점 추진하는 폐철도 부지의 그린웨이(Green-Way) 사업과 연계한 마을과 철도,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자산, 포항철도 마을문화해설사 아카데미 등으로 지역주민협의체 구성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모티브로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도심 가로경관 개선을 통한 도심 활력 구축

포항시는 구도심인 육거리 중심축으로 포항운하와 국내 명소인 죽도시장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육거리 가로경관개선과 도심 보행 네트워크 조성, 불종로 복원 사업으로 도심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동빈나루 달빛전망대 사업은 달빛처럼 빛나는 조형물로 야간에도 해상공원 관람과 휴식공간 제공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 기존 낡은 중앙상가 내 벽천을 바다의 자유와 성공의 상징인 요트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조형물 설치로 사람이 넘쳐나는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불종로 복원 사업은 과거 명성에 걸맞는 지주형 랜드마크 사인, 불종이야기, 시민이 체험할 수 있는 도심거리와 불종의 울림을 시청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 구도심지의 경관 개선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여 구도심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젊음의 상징거리 조성으로 문화 창출에 앞장

포항의 젊음을 상징하는 대표거리인 상대로에 우리시만의 개성이 있는 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젊은 문화 창출과 유해환경 개선으로 단순한 유흥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존하는 건전한 문화거리로 활용하고자 상대로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상대로 젊음의 거리의 보도폭 일부 구간을 확장하여 이동형 화분대, 보차도 포장 개선, 보도 확장 경계부 조명 설치 등 도로변 가로환경 정비와 시종점부의 랜드마크형 공공시설물 정비, 이면도로의 방범초소 리모델링을 통한 범죄예방 디자인(CPTED) 설치 등 쾌적한 비움의 거리 조성을 통한 문화거리의 기반 구축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유해환경개선사업으로 범죄발생 예방

유해환경개선사업은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적용해 범죄심리를 위축시켜 범죄 발생을 사전 차단, 예방하는 사업으로 비좁고 어두운 골목을 대상으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서민 주거 밀집지역의 생활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주민, 경찰서와 지역전문가 협의 등 사업 전과정에 협업을 통해 본 사업을 극대화했다.

그간 추진사업으로는 남구 오천읍, 송도동과 북구 죽도동, 장성동, 학산동 및 최근 준공된 신흥동으로 범죄심리를 축소시키고 범죄발생시 확인이 가능한 CCTV, 야간 안전환경 개선을 위한 로고젝트, 보안등 및 캐릭터등 설치,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비콘, 범죄 경각심을 고취시기는 안내판 설치와 골목정비 및 리디자인 등 범죄예방 시설물을 설치했다.

작년에는 북구 학산동 지역의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은 경찰청 주관 제1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도시생활환경개선사업 등 국·도비 지원 및 공모 사업 적극 추진과 원도심을 비롯한 도심지내 가로경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침체된 도시공간의 활력을 불어 넣고, 연계사업을 통한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등 도시재생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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