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백화점, 컨벤션, 문화집회시설 17층 규모
포항 도심공동화 재생사업 기폭제 기대
호텔 컨벤션센타,백화점, 문화집회시설이 들어서는 지상 17층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위 규모의 복합환승센터가 포항시 남구 상도동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건립된다.
경북도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현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7층 건축연면적 18만㎡에 달하는 복합환승센터를 민간투자방식으로 건립키로 하고 이달 중에 지정 고시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사업시행자 공모를 거쳐 4월중에 복합환승센터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키로 했다.
포항의 랜드마크로 부상될 복합환승센터는 부지면적 2만5000㎡에 건립될 예정으로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시내버스, 택시 등의 환승공간을 제공하고 백화점, 호텔 등 환승지원시설이 유치된다.
이 사업에는 국내 굴지의 호텔과 백화점이 참여할 것으로 보여 포항도심 공동화 재생사업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합환승센터 건립 타당성은 포항시의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및 도시기본계획이 현실과 맞지 않아 이를 일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상도동 터미널을 2015년 흥해 성곡지구로 이전토록 지정되어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적어도 10년 이내에 시외버스터미널을 이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재의 시외버스터미널은 시설노후화와 편의시설, 주차장 부족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 가중되고 있다.
또 청정 관광도시 포항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주고 있어 도심재생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어 왔다.
따라서 이번 상도동 시외버스 터미널 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우선 홈플러스 등과 더불어 침체된 이 지역 상업시설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포항시청과 시외버스터미널 일대 상업시설을 가로막는 철도망 이설과 주거전용지역인 대잠과 이동지역과 연계해 하나의 도심 중간공간을 형성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도시공학전문가들은 “복합환승센터 건립계획은 향후 운영될 성곡터미널과 동시에 활용하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